원곡과 많이 다른 편곡과 보컬은 형편없었고 나레이션이 몰입을 다 깨버렸습니다. 피아노도 전반적으로 연습이 안된느낌…. 기대하고 갔는데 실망만하고 나왔네요

째즈 연주 너무 좋았습니다 ? 여러 아티스트 각각 연주도 좋았구요 째즈 노래 싱어 분들도 너무 좋았는대요 담에 또 참석 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자그마치 14곡! 풍성한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나레이션을 했는데 연기자가 아닌 이상 완벽한 나레이션은 쉽지 않지만, 연주자들 개성이 묻어나는 진중한 내용이었습니다. (애쉬님이 나레이션 중 색소폰 연주자에게 뭐라하실 땐 얼굴이 좀 화끈거렸고요) 아무튼 표선물해준 친구는 나레이션에 이어지는 음악들에 막 울고... 덕분에 빌에반스의 초기부터 말년까지 인생과 음악에 대해 좋은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도 충분히 감성적이었어요! 빌 에반스음악에 보컬이 들어간다기에 정말 궁금했었는데... 걱정했던것보다 이질감은 적었습니다. 4곡정도라 적당했고요. 어떤 분은 가사를 전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부분은 크게 느끼진 못했지만 사실 확실히 숙지가 덜 된 느낌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후반부에 보컬곡들이 감성적으로 잘 배치됐다란 인상을 받았습니다.

재즈공연에서 인터미션이 있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좀 보려다 갑자기 인터미션?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1부와 2부를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재즈공연은 주로 해외아티스트 내한공연만 공연장에서 하는 편인데, 클럽공연도 좋지만 클럽에서 경험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물해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연출적으로 좀더 다듬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첫공연이라 그렇겠죠. 그래도 좀 더 완벽하길 기대해요.

매표소가 몰려서 대기가 좀 길어서 비오는날 후덥지근해서 좀 짜증이 났는데 공연장 안이 너무 쾌적했어요. 사운드도 좋은데 제목 나오는 화면들이 예술적이고 음악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화려하지 않은데 굉장히 센스있는 느낌!? 연주자분들은 늘 당연히 너무나 멋지셨고 오늘 특히 화려한 솔로를 자제하고 오버하지 않는데 단합된 느낌이었습니다. 연주 고수들의 특별한 무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으나 비 오는 날 봐서 좋았던 것 같네요.

이게 맞는거에요? 피치가 다 너무 떨어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