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

엔하이픈의 첫번째 콘서트이자 첫번째 월드투어인 매니페스토의 서울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첫 콘서트인만큼 가수도 팬들도 긴장과 설렘을 함께 공유하는게 느껴졌습니다. 엔하이픈의 데뷔곡인 ‘Given-Taken’으로 문을 연 공연은 숨 쉴 틈 없이 몰아쳤고, 엔하이픈이 실제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처음 보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도 실력이 훨씬 더 좋아서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실물도 카메라에 담기는 것보다 훨씬 더 잘생겼더군요… 저런 얼굴로 완벽한 실력까지 갖추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촘촘하게 짜여진 서사였습니다. 엔하이픈의 세계관을 완벽하게 적용시킨 셋리스트와 VCR 등 여러모로 신경쓴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를 받쳐주는 무대 효과나 연출들이 마치 한 편의 동화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해 관람자의 입장에서는 더 몰입해서 무대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꼭 한 번 보고 싶었던 무대들도 직접 보게 되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첫 콘서트인만큼 러닝타임이 조금 짧았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해외 투어를 돌고 돌아와서 한국 공연을 펼친다면 또 성장한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을 비교해서 바라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아직 데뷔한 지 만 2년도 안 된 그룹이 이정도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계속 응원하게 될 것 같습니다.

공연 너무 즐거웠어요
두시간 너무 알차고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애들의 첫 투어여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