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2월, 1차 오디션에서 단연 돋보였던 발레 영재가 바로 김세용 군이다. 일곱 살 때 발레를 시작했고, 특히 지난해 4월, '2009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outh America Grand Prix)' 발레 부문 1위에 랭크되어 당당히 세계 1위, 대한민국 발레계를 이끌어갈 미래의 기대주로 주목 받은 발레 소년이다.
춤을 사랑하는 가족 분위기에서 자라난 덕분에 김세용 군에게 발레는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의 모든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노의 이름을 꿰뚫는 것뿐 아니라 유투브를 통해 섭렵한 전세계 유명 발레리노의 공연에 흠뻑 매료된 이 발레소년은 발레에 대한 본능적이고도 선천적인 감각과 프로페셔널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빌리다.
빌리 후보자들 중에 나이도 발레 경력도 가장 많은 세용 군은 발레수업을 할 때 성인 발레리노 못지 않은 진지함과 우아한 표정을 보여주며 동생 빌리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평소 자만하지 않고 함께 트레이닝을 받는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자상하게 발레를 가르쳐 주는 장면이 자주 목격될 만큼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단순한 동작 뿐 아니라 함께 했을 때의 조화까지도 신경 쓰며 손 끝까지도 세세하게 챙겨주는 세용 군에게 발레리노를 뛰어 넘는 미래의 창작 안무가의 모습이 엿보인다. 대한민국 발레의 기대주, 최고의 블루칩 김세용 군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스타 빌리로 탄생할 첫 무대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