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 EMI
데 뷔 : 2005년 1집 앨범 [State of Mind]
라울 미동은 미국 뉴 멕시코 주의 엠부도(Embudo)에서 무용수이던 아르헨티나계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쌍둥이 중 하나로 태어났다. 미숙아로 태어난 라울 미동과 그의 또 다른 쌍둥이 형제-현재 미항공우주국의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라 한다-인 마르코(Marco)는 태어나자마자 들어가게 된 인큐베이터 내에서 잘못 보호를 받는 바람에 둘 다 시력을 잃고 말았다. 네살 무렵 아버지로 인해 접하게 된 드럼은 암흑 뿐이었던 그의 인생을 빛으로 채워 넣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음악과 사랑에 빠지게 된 라울 미동은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학교와 고등학교의 마지막 2년 동안 다닌 엘리트 교육 과정 [산타 페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면서 기타 연주를 배우게 되었고 고교 졸업 후에는 마이애미 대학에서 재즈 과정을 배우기도 했다.
라울 미동이 음악 팬들에게 알려진 것은 2005년 거장 아리프 마딘의 진두지휘 하에 탄생한 메이저 데뷔 앨범[State Of Mind] 덕이었지만 이미 그 이전부터 유명 팝 스타들의 백 보컬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가 백 보컬로 참여해준 아티스트들은 샤키라, 제니퍼 로페즈, 리키 마틴,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호세 펠리치아노 등의 라틴 음악 뮤지션들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이 있었다. 특히 관능미 만점의 라틴 팝 가수인 샤키라의 투어에 백 보컬로 동행한 것을 계기로 2002년 라틴 음악계의 스타 알레한드로 산즈(Alejandro Sanz)와 함께 레코딩을 하기도 했다.
뛰어난 백 보컬로 명성을 날리던 그는 이후 솔로 가수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뉴욕으로 건너갔고 솔로 데뷔를 위해 실력을 갈고 닦는 한편으로 허비 행콕이나 파키토 드리베라(Paquito D’Rivera) 등의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 무렵 인디 음반을 제작했던 그는 아레사 프랭클린 샤카 칸 등과 작업했고, 노라 존스를 스타로 만들어냈던 명 프로듀서 아리프 마딘의 눈에 띄어 [EMI] 소유 [캐피톨 레코드]의 자회사인 [맨해튼 레코드]와 레코딩 계약을 맺었고, 드디어 대망의 메이저 데뷔 길이 열리게 된다. 아리프 마딘은 자신의 아들 조 마딘과 함께 라울 미동의 데뷔작 [State Of Mind]를 빚어냈고, 라울 미동과 마찬가지로 시각 장애를 딛고 스타덤에 오른 스티비 원더의 하모니카 연주가 빛난 ‘Expressions Of Love’와 3월 말 내한공연을 갖는 제이슨 므라즈가 피처링한 ‘Keep On Hoping’ 그리고 타이틀 곡 ‘State Of Mind’ 등이 담긴 이 음반은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얻어냈다.
마이애미대학교 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