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몸꼴은 2002년 창단하였다. <불, 꼴> 이란 작품을 시작으로 공간과 몸 속에 내재된 감성에 접근하여 은유적 심상의 형태를 재창조해왔다. 몸꼴은 소품과 세트의 다양한 운용과 변형 속에서 자유로운 몸을 통해 경험적인 삶의 언어들을 불러낸다. 인간관계의 언어와 삶의 기억은 몸꼴이 나아가는 중요한 동기가 되며 거꾸로 삶을 추동 시키는 자극이 된다.
몸꼴의 작업은 우리가 떠나 보낸 소외된 예술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이다. 몸꼴이 작업은 신체적이고 미학적인 시선 위에서 지성과 직관의 경계를 허무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