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은 나약한 사나이들의 식어버린 청춘과 그로 인한 궁상에 치를 떨던 아티스트 조까를로스(노래, 기타)를 구심점으로 그의 의지에 동의하는 여러 음악인이 모여 있는 정열의 느와르 마초 밴드이다. 2005년 만들어져 여러 번 멤버의 순환을 겪은 끝에 현재는 조까를로스를 비롯 유미(타악기, 드럼), 후르츠김(멜로디언, 건반), 까르푸황(베이스), 김간지(타악기, 드럼, 랩)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의 이름에서 딴 것이 절대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는 이들의 음악은 야매 라틴 혹은 얼터너티브 라틴 음악을 근간으로 하다가, 현재는 “더 이상 라틴 음악이 아닌 것 같다’는 조까를로스의 선언에 의해 변화의 시기에 놓여 있지만, 인생을 관통하는 기승전결 확실한 이야기에 강렬하면서 동시에 처연할 정도로 구슬픈 모순적인 정서는 독립음악계에서는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
2009년 6월 붕가붕가레코드를 통해 정규음반 “고질적 신파”를 발매하여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불나방 스타 소시지 클럽>은 케이블과 정규방송 등에 출연하며 그들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