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르네스는 1995년 리카르도 샤이를 대신해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무대에 올라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와 버르토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지휘함으로써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네덜란드 TV로 방송된 이 공연이 대성공하면서 그를 다룬 다큐멘터리 <꿈의 데뷔>가 만들어졌다.
2009/10년에 그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BBC 스코티시 심포니, 브뤼셀의 라 모네 극장에 데뷔하며, 오슬로 필하모닉, BBC 심포니, 베르겐 필하모닉에 초청받았고, 산타페 오페라에서 <마술피리>를 지휘한다.
최근에 로렌스는 서독일방송교향악단,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예테보리 심포니 등을 지휘했고, 미국에서는 LA필하모닉, 휴스턴 심포니, 디트로이트 심포니,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그는 브레멘 필하모닉과 브레멘 극장의 총음악감독을 맡아서 주요 레퍼토리를 지휘하였고, 1998년부터 2003년까지는 아른헴의 헤트 헬데르스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와 예술감독을 맡아 말러, 브루크너, 바그너 등을 지휘하며 명성을 드높였다. 또한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과 계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왔고, 이는 르네 플레밍과의 노벨평화상 갈라콘서트 연주로 이어졌다.
오페라 무대에서도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는 르네스는 탄둔의 <차>의 미국 초연을 산타페 오페라에서 맡아 찬사를 받았다. 2007년에는 네덜란드 오페라에서 존 애덤즈의 <핵 박사>의 유럽 초연을, 2009년에는 잉글리시 내셔널 오페라에서의 영국 초연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시애틀 오페라에서 <엘렉트라>를, 덴 노르스케 오페라에서 <카르멘>을 지휘했고, 함부르크 슈타츠오퍼에서 <예프게니 오네긴>을 지휘했다.
암스테르담 스베를링크 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공부하고 헤이그 왕립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하였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에서 에도 데 바르트를 보좌하며 오페라 <베르테르> 프로덕션과 콘세르트허바우에서의 말러 기념공연, 홀랜드 페스티벌에서의 쇤베르크 <구레의 노래> 공연에 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