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흥신소2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얼마만에 보는 연극인지;;)극의 초반에는 영혼들을 보고 영혼들의 상황을 재밌게 보여주고, 그 후엔 영혼을 보고, 대화할 수 있는 상우가 저승사자의 말을 듣고 외로운 삶에 지쳐 자살을 결심한 지연의 자살결심을 막기 위해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정말 재밌을 땐 빵빵!! 웃을 수 있지만 반면에 감동도 있는.... 연극이었습니다^^(저는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는데, 같이 간 친구는 그냥 재밌기만 하면 좋겠다구 하더라구요, 중간엔 좀 지루했다고... 하지만 이건 개인의 의견일 뿐!!! 저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배우님들의 연기도 너무너무 좋았구요...(특히 멀티녀 배우님, 정말 웃길땐 빵 터뜨려주시고, 눈물연기도 짱!!!)정말 덕분에 오랜만에 즐거운시간 보낸것 같습니다. ~!!
이미 보고 오신 분들의 관객평?을 둘러보니 1탄과 무대연출이 똑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전... 1탄을 안봤으므로 그냥 무대가 단조롭구나라고만 생각했어요~
다른 연극이나 소극장 뮤지컬에 비해 소품은 정말 없는듯?했습니다
이 뮤지컬의 내용은 1탄과 이어진다고하는데요
굳이 1탄을 보지 않아도 내용 이해가 되니 보실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간단히 내용소개를 하자면
영혼을 볼 수 있는 오상우(전이랑)와 약간은 모자란듯 하지만 귀여운 영혼 오덕희(조한나)가
저승사자(최현욱)에게 소개받은 영혼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러던 중 상우는 삶을 포기하려는 지연(김보람)을 만나게 되고
그녀가 삶을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게 되죠
처음엔 장르가 코미디인줄 알고 이거 신나게 웃고 오겠구나 했는데
흑... 나중에는 다들 훌쩍거리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재미 속에 감동코드를 집어넣었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덕희님이 제일 좋았어요
멀티역이셨는데 특히 할머니 연기할 때 정말 할머니 오신줄 알았다는!
아쉬웠던 것은 전이랑 배우님의 말이 조금 빨라서 아주 쪼금 아쉬웠다는 것과
어떤 의도인지는 알겠지만 극의 흐름이 조금은 빨랐으면 좋겠다는것~
예를 들면 서로가 대화하는데 어색한 느낌을 주려는 것은 알겠지만
그 타이밍이 길어서 좀 답답하다는거?
연극이 끝나고 사진 찍는 타임이 있었는데
찍은 사진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려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마음 급한 저는 아직도 안올라오냐며 성질내는 중-0-;
아무튼! 소소한 웃음거리와 감동을 잡고 싶은 분들에겐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