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살다보니(머얼~~~리 강원도 속초!) 문화생활을 할 기회가 많지가 않습니다.옆지기와 제가 둘 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더더욱.그래서 신중하게 작품을 선정하고 상경을 하는데 이 연극은 워낙 후기도 좋고 기대평도 좋아서 선택을 했습니다.그런데 역시~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는군요.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웃음을 떠나질 않고, 그 속에 애잔함과 아쉬움도 느낄 수 있는 연극이었습니다.정말 차비와 시간이 아깝지 않은 연극이었고, 무엇보다도 맨 마지막 반전은 절 또 한번 이 연극에 매료되게 만들어주었습니다.시간과 돈이 허락된다면 또 한번 보고 싶은 연극이네요.특히 연인들!! 꼭 보세요~~ ^^
우연찮게 볼 기회가 있어 10월 26일 (토) 어제 다녀왔어요~차명석 역의 장정훈씨, 사진보다 더 훈남이셨구요,김준희 역의 이상이씨 이쁘신데다 연기까지 잘 하시니 넘 부러웠고,강태범 역의 김주일씨, 아.. 대박이에요~~ 보시다보면 아세요^^그리고 깨알같이 매 순간순간 감초같은 역할을 해내신 고대로 역에 김도겸씨, 정말 박수가 절로 나왔답니다. 처음엔 단순한 연극으로 살짝 지루하려 했는데, 갈수록 흥미진진해진답니다. 조금만 기다리시고 보시면 90분은 훌~쩍 지나게 되는.. 그리고 끝까지 제대로 집중해야 아~ 이래서 이랬구나! 를 제대로 아실거에요. ㅎㅎ암튼, 11월 말까지 한다고 하니 놓치지 말고 꼭 보시길~그리고 꼭 사진도 찍으세요ㅋ 전 시간관계상 사진못찍고 나온게 두고두고 후회되고 있어요ㅠ지금도 차명석씨의 "네? 아~" 이거... 계속 귀에서 떠나질 않아요ㅋㅋ 웃겼어요ㅋㅋㅋ
첩보영화의 한 장면같은 포스터가 눈길을 끌었던 공연은
내용도 정말 첩보영화처럼 은밀하게 진행된 비밀작전으로
이루어졌네요.
고대로 역의 김도겸씨가 사전진행을 너무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어줘서 공연 전부터 관객들은 한껏 업된 상태로 공연을
보게 됐어요.
큰 키에 터프한 매력이 돋보이는 이명주씨의 열연이 인상적이었고,
장정훈 배우 잘생겼네요.
강태범 역의 권태진 배우도 훈남에 연기도 좋았고,놀라운 브레이킹
실력을 보여준 김도겸 배우,정말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소극장 공연이지만 무대나 소품을 조금씩 변화시키며 활용을 잘하고
있어서 장면 변화를 보는 즐거움도 있었고,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연기와 한 번 더 생각해야하는 스토리 덕분에 끝까지 기대를 갖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이네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를정도로 푹 빠졌답니다!
결말이 참 궁금했는데 기대이상이입니다! 강추추추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