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볼 수있는 행운이 찾아왔다.

서울처럼, 언제든 가서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이 아닌,

대구에서 사는 지라, 공연을 본다는 건 언제나 늘 설레고 좋당.

그러다, 우연히 신청하게 되어, 볼 수 있게 된 공연 '러브레시피'

사실,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던 공연인데....

생각치도 못하게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

세 명의 배우들이 만들어 나가는 소극장의 뮤지컬이란,

그 매력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함께 호흡하고, 함께 웃는 그 소박함이,

오히려 마음을 더 따뜻하게 해주었다.

배우들의 열연도 너무 돋보였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며, 덕분에 마음껏 웃고 마음껏 즐거울 수 있었다.

누군가의 소중한 기억을 빼앗아 향신료로 사용한다는 발상이

독특하고 신선했던 뮤지컬. ^^

웃기만 하지 않고,

극의 마지막에선, 잔잔한 감동도 선사해주는,

따뜻한 뮤지컬, 러브레시피.

친구랑, 또한번 보러 가야겠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