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보러가기 전부터 기대됐던 작품 대박포차!
이름부터가 즐겁고 경쾌한 느낌이 든다.
포스터에 주연들은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던 개콘의 유명한 배우들~!
4명의 돈만이 주인공들.. 왜 저렇게 사진을 찍었는지 연극을 보니 이해가 된다.
주인공은 돈만 아는 돈만이
여자 좋아하는 여자만
만년 취업준비생 은영이
정감 넘치는 김형사
이날 특히 추웠는데 앞자리라 좋았다. 근데 약간 공연장이 썰렁하던데 배우분들 다 반팔입고 다니셔서 춥진 않으셨는지 걱정이..
오늘의 캐스팅..
대박포차의 무대.. 중간에 이벤트 할때 깜짝 변신하는 뒤에 벽들..ㅎㅎ 그렇게 변신할 줄이야.. 정말 깜짝놀랐음..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돈만이와 여자만은 대박포차라는 포장마차를 연다. 악착같이 돈을 모은 돈만이.. 또 여자에게 당하고도 또 여자만 챙기는 여자만.. 그들의 포장마차를 지나쳐가는 많은 사람들 중에 김형사와 은영이.. 어느날 또 면접에서 떨어지고 대박포차를 찾은 은영. 그런 은영에게 반하는 여자만. 매일같이 여자만과 돈만이를 찾아오던 김형사.. 이들의 앞날이 대박포차의 두 주인들과 엮여 즐겁고 또 슬픈 일상들이 이어지는데..
연극시작하기 전부터 계속 나오는 대박포차의 메인 노래. 대박~포차~ ㅎㅎ
멜로디가 귀에 익어 집에 올때까지 계속 입에서 멤돌던 노래. 밝고 경쾌해서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노래였던 것 같다. 노래 마음에 들었음.
대박포차의 주인공들의 모습이 우리네 소시민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공감이 되고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다른 연극에 비해 스토리라인이 단순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연극이었다. 특히 중간에 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나눠주는 것이 연극안에서 또다른 묘미를 주었고 독특한 방식이었던 것 같다.
단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대박포차인데 앉아서 술마시는 손님들이 별로 없었고 다양한 손님들이 없어서 단조로운 느낌이 들었다.
이 연극의 이름, 대박포차처럼 대박포차를 거쳐가는 모든 사람들이 대박이 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없고 가난하고 추운 서민들에게 따뜻한 우동국물같은 연극이 되어주었으면, 또 연말도 얼마 안남았는데 이들의 작은 소망들을 모두 이루어지게 해줄 수있는 연극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이 겨울과 더 어울렸던 연극.. 대박포차였다.
가든씨어터에서 연극 대박포차를 보고 왔습니다.김원효, 송준근, 이광섭, 홍순목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그맨들이 출연하는 연극 대박포차는극작가로 변신한 개그우먼 심진화의 위트 있고 감동적인 극본과훈남 개그맨 김원효, 이광섭이 다년 간의 심혈을 기울인 야심찬 기획과 연출로누적 관객수 35,000명을 돌파하며 대학로 연극계의 새로운 돌풍의 주역이 된 작품입니다.가든씨어터 위치는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습니다.매표소입니다.공연장은 4층입니다.대박포차 오늘의 캐스트입니다.홍순목 (이돈만 役), 송준근 (여자만 役), 김진만 (김형사 役), 이주희 (최은영 役)공연 중 추첨을 통해서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있습니다.포장마차로 꾸며진 예쁜 무대입니다.커튼콜입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배우님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이 있습니다.등장인물은 돈에 목숨걸지만따뜻한 마음을 가진 대박포차 주인 이돈만,여자에게 한 맺혀 사랑을 믿지 못하는허당 로맨티스트 여자만,번번히 낙방하는 취업준비생이지만초긍정 러블리한 해피바이러스 최은영,돈만과 자만을 괴롭히는 악질 형사 같지만뒤에서 늘 챙겨주는 인정덩어리 김형사입니다.거스름돈 2000원에 벌벌 떠는 돈만이와여자 손님들에게 작업거느라 여념이 없는 자만이는고아원부터 감옥까지 풀코스(?)로 함께 한 친구이자 형제같은 사이입니다.둘이 출소 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대박포차.그 이름도 무색한 길거리의 작은 포차이지만소주 한잔에 애환을 담아내고 흥겨운 이벤트까지 준비된정겹고 즐거운 곳입니다.그 안에서 벌어지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가족...서민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난타, 개그, 이벤트, 뮤지컬 등의 다양한 컨텐츠에대박을 꿈꾸는 소박한 사람들의 쌈박한 이야기로대박 웃음과 진한 감동을 주는 버라이어티 코믹힐링극이었습니다.http://blog.naver.com/seyun8/220170934450
공연을 보는 내내 우리 주위에 살고 있는 소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이돈만, 여자만, 그리고 이들을 돌봐주는 김형사, 그리고 매일 시험에
떨어지는 최은영까지~
배우들의 연기력과 무대 연출력이 좋은 무대였습니다. 의자 소리가 너무 삐걱거려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이런 것도 대학로 무대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니 다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공연 봤습니다.^^ 플레이 디비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