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최근순 l 추천순

잘 봤습니다

sy167***

2016.05.23

434

사실, 이 공연 정말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극에 나오는 인물들이.... 뭐랄까.... 나와는 생각이 달라서 이해하기 힘든?

아니, 이해를 하려고 하고보면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답답한?

그러나, 왠지 이런 사람들이 꽤 있을 것 같은.... 그런 인물들이에요.

형석, 민준, 달구.

성격도 상황도 비슷한듯 하면서 다르기도 하고, 다른 듯 하면서도 비슷하기도 한 이 친구들이

처음에는 찌질해보이다가 나중에는 저들만의 탓은 아닐수도 있겠구나 싶어졌습니다.

사회적은 부분은 나는 어려워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 세 친구가 앞으로도 우정을 잘 이어가면서

처해있는 상황 가운데 안주하지 말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재미있었어요.

mull***

2016.05.23

510

첫 만남은 후줄근했는데 볼수록 정이드는 사랑스러운 배우들이었어요.

깨끗하고 품격있는 공연장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알콩달콩 재미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세상은 넓고 우리는 작지만 레알 솔루트 한잔 하..(1)

ksj3***

2016.05.19

614

'레알 솔루트' 연극에서 빨강, 노랑, 파랑 의상을 제 각각 입은 것 처럼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세 주인공을 맡은 세 배우는 연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닌 것 처럼 보인다. 그 나이에 맞게 그들의 모습을 직접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듯 하다. 초반에 과도하게 대사 속에서 욕이 나오는 게 조금 어색하게 들렸지만, 그것마저 용서해줄 수 있을만큼 80분 간 몰입하며 재밌게 본 게 지금까지 또 있을까 싶었을 정도로 유쾌하며 직설적으로 사회에 대한 통찰도 어느정도 담으려는 모습이 보였다.

공연 중 뜬금없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오히려 이 연극에서 가장 큰 묘미가 됐다. "세상은 ㅈ나 커, 우리들은 ㅈ마니들"이라며 스스로를 한없이 작은 존재로 만들지만 사실은 그들은 헬조선에서 살며 꿋꿋이 자본주의 사회를 풍자하며 누구보다 행복하게 사는 존재들이 아닐까.

ksj3***	\|	2016.05.19
덧붙여 티켓 발급을 위해 기다린 시간이 길었다며 공연 프로그램북까지 준 스탭분에게도 감사합니다:)

박탈감에 슬퍼만 하기엔 아까운 청춘들 웃자! 화..

pipih***

2016.05.19

623

슬픔을 농담하고 아픔을 웃어낸다! <레알 솔루트>

어두운 현실이지만 피할 수 없다면 친구들끼리 있을때 만이라도 즐겁고 재밌게!

박탈감만 가득한 현실이지만 그래도 웃을 권리를 누리는 청춘들의 이야기.

희망을 박탈 당했다고 슬퍼만 하기엔 아까운 인생들 아닌가...^^v

슬픔을 농담하는 것이 이들이 이 시간을 견딜 수 있는 방법이라면 그냥 좀 응원해주려한다.

함께 있을때만이라도 유치하게 농담하고 웃을 수 있는 청춘들의 권리는 누리고 살았으면…

이길 수 없는 싸움터에 맨몸으로 덩그러니 남겨진 일명 흙수저로 불리는 이 청춘들.

분노는 분노대로…허망한 꿈이라도 꿈은 꿈대로...웃음은 웃음대로…화이팅!!!!!!!!!!

그들에게 남아있는 작은 양주가게는 존나 큰 세상에 남아있는 유일한 벙커같은 느낌.

" 세상은 존나 커! 우린 그냥 좀마니들!! "... 이들처럼 맘놓고 즐겁게...인정!!하고 싶다. 어쩌라구 세상아!!

손성민배우님, 한규원배우님, 장우성배우님 첫공인데 이 정도급 케미 놀라움입니다...!

너무 심각하지 않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좋은 연극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