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진 역: 신소현 배우님
이혁 역: 김형균 배우님
너무 먹먹했던 연극 진홍빛소녀
세상의 악을 감당하기엔 너무 순진했던 은진.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거부하고 싶은 이혁.
아주…마음이 아픈 작품이었다.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지 않을만큼 마음 아팠던 작품.
배우분들의 연기 너무너무 실감나서 보는 내내 후덜덜했다.
태어나서 자란 세상이 저런 세상이라면 정말 화해하기 힘들 것 같다.
그럼에도 그 와중에도 세상을 용서하려는 듯한 순수한 그녀의 눈빛이 더욱 마음 아팠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엔 너무 큰일이 일어나버린…그들의 일그러진 삶.
그 속에 있던 모든 영혼들은 모두다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아닐런지…ㅠㅜ오랜만에 느껴보는 충격적인 작품이었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기쁜 마음으로 공연을 보러갔어요요즘에 넘 피곤해서 공연을 보면 집중이 잘 안되는데신소현배우의 연기를 보고 소름이 돋았어요좋아했던 사람한테 배신을 당한다면 나는 어땠을까 하구요긴 시간동안 은진은 외롭고 무서웠을거 같아요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유월에도 서리가 내린다잖아요열심히 공연해준 신소현, 김형균 배우에게도 감사하구요공연장이 자리도 편하고 좋았어요~좋은 공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