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3 ▷ 뮤지컬 <아이다> ◁

​못보고 보낼줄 알았던 아이다를 아이다 700회 기념 SNS 이벤트 당첨으로 보고왔어요!!

신시컴퍼니에게 무한 감사인사 드리옵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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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이라 자리는 역시나 2층 ! 2층 맨 뒷줄이었는데 제 앞에 관크들만 없었다면 시야방해 없이 잘 봤을듯요 ㅠㅠ.... 제 앞에 남자분이 자꾸 몸을 빼고 보셔서.... 하나도 안보이는 것.. 머리 크기도 남다르셔가지고. ㅠㅠ ........... 1막 끝나고 이야기 해야지하고 참고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결국 1막 중반쯤 말씀드렸는데 몸만 뒤로하시고 머리는 그대로 앞으로 숙이고 계신......;; 게다가 그 옆에 앉으신 아주머니는 계속 핸드폰 꺼내서 보고... 여러모로 초반에 집중하기가 매우 힘들었는데요..

인터미션 때 하우스 어셔분께 말씀드리고, 전체공지 한번만 해달라고 부탁드려서 (나름 그분께 개인적으로 말하면 기분 나쁘실까봐 전 배려한거임 ㅠㅠ) 2막 시작전 2층 관객들에게 공지 해주셔서 2막은 비교적 편안하게 집중해서 봤네요! 제발 공연 에티켓 좀 지켰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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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롯데 시어터는 선호하는 극장은 아니에요.. 길치 방향치인 저에겐 찾아가는 길이 넘나 미로같은 것..ㅋㅋㅋ 회사에서 멀어서 평일에 관극가긴 힘들기도 하구요=_=

그리고 2층 객석도 앞뒤폭이 다른 극장에 비해 좁은 편입니다~ 사운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운 극장..! 그리고 이상하게 다른 공연장들에 비해 엄청 북적대고 복잡하단 점도 한몫 합니다요 ㅠㅠ

포토존이 매표소쪽, 객석 1층 쪽에 다른 버전으로 두개가 있었는데 사람이 터져나가서 다 찍지 못했고 요거라도 찍어왔네요 ㅎㅎ 이것도 정말 겨우찍은 ㅋㅋ

오늘의 캐스팅 ~!!!​

윤공주 배우님은 처음뵈었는데 파워풀해서 좋았어요! 같이 본 분 말로는 더 파워풀한데 오늘 약했다고 하는걸 보니 컨디션 좋을 땐 어떠실지 궁금하네요~!

민우혁 배우님도 공연으로는 처음 뵙는데, 한국뮤지컬어워즈 갔을 때 굉장히 눈에 띄는 배우님이 있었는데 그게 민우혁 배우님이었거든요~!! 공연보니 정말.......넘나 멋진 것.... >_<ㅋㅋ

아이비 배우님은 오래 전에 유린타운 때 뵌 후로는 처음이었는데 지나온 시간만큼 실력이 더 탄탄해지신 듯 하네요~

아, 그리고 뉴시즈에서 넘 좋아라했던 신인 강은일 배우님! 이번에 메렙 맡으셨던 소식듣고 엄청 보고 싶었는데 이 날 캐스팅이 변경되어서 넘 아쉬웠습니다 ㅠㅠ

퇴근하고 먼길을 달려 급히 도착해서 사진을 발로 찍었네요;; 이해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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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전부터 아이다를 기다렸던 이유는​ 주연분들도 그렇지만 앙상블님들을 보기 위해서였는데요~!! 아시다시피 아이다는 춤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잖아요~ 노트르담도 그렇지만 노담 앙상블 님들은 모두 전문 댄서시고 노래는 안하시지만. 아이다 앙상블님들은 춤에다 노래까지 잘하셔야 하니, 신시에서 홍보하는 문구처럼 정말 최고 기량의 앙상블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Dance of the robe 를 꼭 제눈으로 직접 보고싶었습니다 ㅎㅎ 넘버도 유명한게 많고 제가 좋아라하는 곡이 많아서 넘버를 직접 듣고싶어서 간 것도 있고 말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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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Every story is a love story 가 그렇게 앞부분에 나오는줄 몰랐는데 첨부터 나와서 살짝 놀랐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밖에도 듣고 싶었던 넘버들의 전사를 알고 들으니 노랫말이 더 확 와닿았어요 ㅠㅠ .... 저는 라다메스랑 아이다보다도 암네리스가 제일 불쌍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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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대극장 뮤지컬 작품들이 엄청 화려하고 웅장하다보니 무대 셋트나 배경 등등이 블링블링했었는데요, 아이다는 배경이 이집트라서 그런지 여지껏 본 대극장 뮤지컬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으로 꾸며져서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원색을 보다가 눈을 편하게 해주는 녹색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석양이 지는 듯한 그라데이션의 배경과 검은 색 풀?! 이 대비되는 효과는 어릴 적 티비에서 한번씩 봤던 그림자 동화 생각도 나고​, 강에서 빨래하는 장면 등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으려고 한 것 같아서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멋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다만 그런 배경과 셋트들 사이에서 아이다가 아버지를 만나는 감옥씬의 배경이 약간 너무 현대?!적인 그림 같이 보여서 좀 튀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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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커튼콜 촬영이 가능한 날이었나봐요 !! 아니면 원래 아이다는 가능한건가요?ㅋㅋㅋㅋㅋㅋ 하나둘씩 카메라 들고 찍는데 아무 제지도 안하길래 되는거구나 싶어 저도 찍었네요ㅋㅋ

그닥 기능이 좋지 않은 폰카로 2층에서 줌땡겨서 찍은거라 화질은 양해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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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있는 군무와 더불어 멋진 몸을 가지신ㅎㅎ 남자 앙상블님들과 조세르!!

조세르 님은 톤이 특이해서 노래하실 때 되게 좋았는데 다만 뭐라고 하시는지 가사가 잘 안들려서 아쉬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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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 못지않은 복근으로 저를 놀라게 한, 이 공연에서 가장 저를 감탄하게 만들었던 멋진 여자 앙상블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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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혁 배우님 야구선수 출신이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체격도 남다르신.. 거기다 미남인데 노래까지 잘하시고 .. 앞으로가 기대됩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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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손도손 3명의 주연님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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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렸던 공연을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

커튼콜 영상은 여기로 못퍼와서 블로그에만 남기는 걸로ㅎ 짧은 후기 마칠게요~

* 블로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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