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좋아하는...정말정말 좋아하는 김종구 배우님의 신작!!!! +.+그냥 가만히 있어도 멋지지만! 무대에서 연기하실 때 더더 멋짐이 막막 폭발하는 김종구 배우님!!비스티에서 무섭지만 안아주고팠던 마담역을 엄청잘게 잘 소화하신 김종구 배우님!!그 목소리가 정말 좋아서..뮤지컬 해주심 좋겠지만...연극도 좋고..ㅎㅎ

연극 슬루스는 제목에서 전혀~아무 느낌이 오지 않아 더 궁금했던 극이다.시놉을 보고 와우..불꽃 팍팍 튀겠구나 했다 ㅎㅎ한 여자를 둘러싼..치정인가?한 여자의 현 남편과..현 애인이 한 집안에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라니..

우선 무대가 극장에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시선이 무대로 쏠리는데..이런!! 비스티가!! 뭐지??아니다..뭐였지??아! 미드나잇!!!정말 미드나잇이...사슴 머리만 있으면 딱이겠다..했는데...내 자리가 2층이어서..보는 도중에..앤드류가 구두를 걸고자 발버둥칠때 발견했다..사슴머리를 ㅋㅋㅋㅋ그 진지한 순간에..웃음이 빵터질뻔 했던건..정말..비밀 ㅠ ㅠ ㅠ ㅠ ㅠ

그치만 이내 다시 몰입했어요..몰입했다구..사슴머리는 정말 잠시 잠깐..미드나잇을 떠올리고 지나간...그랬다지요..ㅠ 미드나잇도 한 번만 보고 보내서..아쉬워가지고 ㅠㅠ

극이 시작된 초반이라 사실 배우분들이 아직 역할에 딱! 달라붙지 않았을거라고 내심 기대치낮췄었는데...역시..역시...김종구 배우님..등장하는 순간...아주 순간 비스티의 마담이 확 떠올랐지만..이건 내가 비스티를 아직 보내지 못해서이고 ㅠ 염색한 머리는 좋았지만 퍼런..정말 시퍼런 의상은..조금...ㅠ

그치만 역시나 목소리 ㅠ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목소리ㅜㅜ그리고 계단을 걸어내려오는데..조심조심내려오세요 ㅠ 계단 왜그리 무섭게 생겼..ㅠ

정욱진 배우님은 그간 정말 많은 극에서 볼뻔했으나 보지 못하고...;;;영상으로만 봤었는데..무대에선 첨 봄이요..첫등장에서!!! 와 정말 그 의상!!! 그 옷 어디서 사셨냐고 진심 묻고 싶었던 ㅠ정말 정말 예쁜..한없이 예쁜 옷이었더랬지 ㅠ 진심 정말 왕 칭찬해 ㅠ사실 극 초반엔 의상에 완전 반했었는데..이내..곧..정욱진 배우님 연기에도 시선이 꽃혔더랬지요.. 아항항항항~첨 봤는데 정말 잘 하시더라는..역시나 아직 익숙지 않을 법도 한데..이미 마일로셨음;

두 배우분의 조합이 쫀쫀해서 보는 내내 좋았다는...개인적으로 2인극을 좋아해서...절대...막..싸이코나 그런건 아닌데..배우 두분이서 눈으로 레이저쏘면서 치명치명한 연기 하시는거 정말 좋아해가지공;;;;;;그래서 시놉 보자마자 이거 내 취향이다!! +.+했었는데 아직 한 번밖에 못 보고 있...ㅠㅠ 언제 보나 ..7월에 막을 내리던데 ㅠ

개인적으로 정문성 배우님도 좋아해서 김종구&정문성의 캐슷으로도 보고 픈데ㅠㅠ이번엔 보고 보낼 수 있으려나 ㅠ

아, 한가지..살짝 아쉬운건 이야기의 끝이 열린 결말이라는거..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면에선 좋지만..개인적으론 쫀쫀한 극에선..닫힌 결말을 더 원하는 편이어서..이건 어디까지나 개취..ㅎㅎ 암튼! 이번엔 제발 다른 캐슷으로도 보고 보냈으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