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드북>2018.03.08.pm8
두번째로 보고 온 레드북 !! 지난번 봤을 때 프로그램북이 나오기 전이라 아쉽기도 하고, 후기 이벤트 당첨 경품을 수령할겸 극장을 찾았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뮤지컬인지라.. 이왕 극장가는거 한번 더 볼까싶어 검색해보다가 티몬이 최저가길래 그걸로 예매해서 보러갔네용 *_*
(근데 저 티몬 예매인데 왜 저기 초대권으로 표시되어있는지;; 제돈주고 봤다구용 ㅠㅠㅋㅋ)
프로그램북이 드디어 나와서 가자마자 겟하고!!
이벤트 경품도 수령했어용~ㅎㅎ
데헷!!! 이벤트 당첨 감사합니다 >_< !!!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기사단장 죽이기> 가 경품이었는데요!ㅎㅎ
장편소설이라 한권의 두께도 꽤 두꺼운데 2권짜리라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ㅎ
잘 읽겠습니다^^ 넘 감사해용 ♡
경품 수령해서 기분도 좋은데, 자리도 짱 좋았어요!ㅎㅎ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티몬 예매는 저렴한 대신 자리 선택이 불가능한지라 자리는 기대도 안했는데 3열이라니!!!!! 꺄!!!ㅎㅎ
이번엔 사이드 3열이고, 지난번엔 사이드 6열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앞쪽보다는 살짝 뒷쪽에서 전체적으로 보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레드북이 모든 면에서 좋은평을 얻지만 아쉬운점으로 무대이야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이번엔 좀더 앞에서 봤더니 비어보이는 감이 살짝 있어서, 오히려 좀더 뒤에서 전체적으로 보는게 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자리 선택하실 때 참고하셔요~!
반가운 포토존 ㅎㅎ 근데 전 왜 포스터 사진이 이건지 아직도 넘 궁금해요..!!ㅎㅎ 창작 뮤지컬인데다 모델이 출연 배우님도 아닌데 왜 외국인이 갑자기..; 제 지인은 포스터보고 이거 외국작품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ㅋㅋㅋㅋ 혹시 이 이유에 대해 아시는분 있으면 제 궁금증을 좀 풀어주시길 바래요!ㅎ
지난번과 다른 캐슷으로 보고싶어서 안나, 브라운, 로렐라이 역 모두 다른 배우님으로 쵸이스했어요! 아이비, 박은석 배우님도 물론 잘하시지만 대사 전달력이나 노래 등 전체적으로 전 유리아, 이상이 배우님이 더 좋았어요! 자리 탓인지 모르겠지만 대사하실때 소리가 잘 안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레드북 넘버들이 살짝 높은 감이 있는데 몇부분에서 살짝 버거워 보였다는 ㅠㅠ 개인적으로는 유리아X이상이 배우님 페어를 추천해요~!!
로렐라이는 제 기억이 맞다면 홍우진 배우님으로 볼 땐 안그랬던 것 같은데 지현준 배우님께서 바이올린 연주를 직접 하시더라구요!!! 직접 악기 연주도 하시는 모습 멋졌습니다*_* 로렐라이는 누구 할 것 없이 다 좋았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홍우진 배우님이 더 좋았네요~ㅎ
근데 프로그램북에 홍우진 배우님 경력에 딱 두개만 적혀있길래 제가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에서 본 홍우진 배우님하고 다른 분인가 싶어 플레이 DB에 정보를 찾아보니 같은 분이 맞네요~! 경력 엄청 많으신 분인데 왜 두개만 적으셨는지 그것도 궁금...ㅋㅋ
그리고 정원사 헨리 아저씨역을 제가 처음 봤을 땐 앤디 역의 윤정열 배우님이 하셨는데 이번에 봤을 땐 김승용 배우님이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몰랐던 점이라 새로웠답니다 *_* ㅋㅋㅋㅋ
그럼 혹시 잭역의 안창용 배우님도 헨리역을 하시는 날이 있으신건지?! 혹시 보신 분 있으면 이 궁금증도 좀 풀어주세요 ㅎㅎㅎ
김국희 배우님은 참...... 언제봐도 씬스틸러!!! 이 역할을 김국희 배우님이 아닌 다른 배우님이 대체할 수 있을지.. 대체불가능한 배우님이 아닌가 싶네요~ 진짜 너무너무 애정합니다, 김국희 배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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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레드북은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인데요~ 특히나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그 중심에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제가 간 날 세계 여성 무슨 단체에서 단관을 오셨더라구요~ 제가 관람한 날이 세계 여성의 날이기도 했고 말이죠^^
진짜 이작품은....... 제가 다른 캐슷으로도 보고싶어서 이렇게 두번보면 미련이 없을줄 알았는데... 보고나니 또보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 유리아 X 이상이 배우님 조합으로 다시 보고싶네요 진짜 ㅠㅠㅠ
지난 후기에 최애 창작 뮤지컬로 등극할 것 같다고 적었었는데.. 두번 보고나니 확실해졌어요!!!!!!! 할 것 같은게 아니라, 저의 최애 창작뮤지컬이 되어버렸습니다 ♡
무대는 앞으로 또 재연하게 된다면 좀 더 보완하면 될 것이고, 그걸 떠나서 넘버들이 진짜 미친듯이 다 좋구요... 음악과 어우러지는 동작 하나하나도 넘 좋구요... 이 작품은 누구랄 것 없이 등장인물 하나하나 매력이 터지는 작품이에요...!!!
개인적으로 <우리는 로렐라이 언덕의 여인들> 넘버에서 배우님들의 에너지 완전 사랑하고, <돌았군 돌았어 말세야>에서 존슨씨가 시민들 지휘하듯 오케스트라 보여주면서 하는 연출 짱 좋고, 헨리아저씨의 <그녀의 얘기를 들어줘요>에서 맘이 짠하고, 로렐라이 언덕에서 브라운이 자기의 마음을 고백하는 <참 이상한 여자> 참 설레고, 최애 넘버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 다시 들어도 명곡이고, <레드북을 읽고 난 후>의 내용이나 재판관들하고 연결지어 이야기 들려주는거 최고최고!!
정말..... 이런 뮤지컬을 아직 못보신 분이 있다면 꼭 보시라고 왕추천해드립니다!!!
특히 요즘 미투운동과 더불어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여성분들이 보면 참 좋을 뮤지컬 같네요^^
꼭 여자분들 아니라도 나를 사랑하고, 나의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보고나면 행복해지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작품입니다 ♡
심지어 이런 작품이 창작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넘 자랑스럽고 앞으로 우리나라 뮤지컬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지난 후기는 아래 링크 참고해주시구요ㅎ
https://blog.naver.com/poape/221209578208
정말 강추하는 뮤지컬 레드북!
꼭보세요! 두번 보세요 세번 보세요 ㅋㅋㅋㅋ
*블로그 후기 원문
http://naver.me/Fsaoy9m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