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4시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주크박스 뮤지컬이라고 하길래 뭔가 신나는 공연인줄 알았습니다.

신나는건 맞습니다... 다만 배우들만 신나는..

이뮤지컬은 한때 연인이었던 남녀가 라디오 dj와 pd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입니다. 극이 진행되면서 중간중간 노래를 끼워 넣는데요. 그런데 이분들이 프로 춤꾼들도 아니고 좀 흐느적흐느적하게 춤을 추는데다가 댄스곡이긴하나 관객과 함께 신나게 놀수 있는 곡도 아니고 해서 전체적으로 배우들만 신나는 공연이 되버리더군요. 상황에 맞춰서 억지로 껴맞춰진 노래도 있는것 같고 창작 뮤지컬의 한계인지 ... 제가최근본 공연중에 가장 안타까운 공연이었습니다. 주말이라 거의 꽉찬 관객들이 공연을 보러왔는데 나가면서 하는말들이 저와 비슷하더군요. 돌직구를 날리자면 대학교 동아리 정기공연급 이었습니다. 블로그나 카페들에 후기들은 참 좋은 평이던데 이해가 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