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를 워낙 자주가다보니 오며가며 지나가는 길에서 자주봤던. 부농부농한 느낌에 눈길이 간 어쩌면 로맨스! 운좋게 표가 생겨서 보고 왔습니다 ;-)

간판 자체가 극장이름이 아니라, 작품 제목으로 걸려있는게 눈길이 가서 친구한테 지나가면서 말했던 기억이 있어 이름을 알고 있던 작품이에요ㅎ

아마도 올해가 초연인듯해요!!

개인적으로 대학로 연극들은 제 경험상 좋은 작품도 많지만 정말 아쉬운 작품들도 많기에. 약간 복불복이라고 생각하는터라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것 같아서

기대를 안하고 보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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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극장은 낙산씨어터구요~ 저는 1열이었거든요?

근데 정말 말그대로 배우님들과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 였어요 ㅋㅋㅋ

정말 가까워요! 배우님들은 아무렇지 않게 연기하시는데, 오히려 괜히 제가 민망할 정도 ㅋㅋ

소극장이라 어느 자리라도 잘 보일 것 같으니, 혹시 자리 쵸이스 하시려면 2,3열 정도 추천해드립니다!ㅋㅋ 그리고 따로 대기장소 같은 곳이 없어서 문앞에 서있다가 10분전부터 입장이 가능했으니 그것도 참고하세요~ 표를 일찍 찾으시고 근처에서 차한잔 하고 가시던지 하심 좋을듯 ㅎ

세 명의 배우님들이 출연하셨어요!

성우역 배우님은 미남이시고 멀티맨 배우분 귀여우시고~ 이날 관객분중에 어떤 아주머니께서 뭐만 하면 깔깔 넘어가셔서 같이 웃었네요 ㅋㅋㅋ

특히 전 이연역 여배우님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끝나고나서 빨리 끝난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찾아보니 러닝 타임이 짧더라구요~

연극 보고나서 아쉬웠던 점이 초중반부 다 좋았는데

후반부가 너무 후루룩- 빨리 결론 지으려는 느낌이 들었단 것! (남주님과 여주님이 사랑을 느끼게 되기까지 스토리가 살짝 약한 느낌이랄까요?!)

작품은 괜찮았는데 러닝타임이 짧아서 아쉽기도 하고 요즘 연극 거의 100분 정도까지도 하니까 후반부 스토리를 좀 더 탄탄하게 잡고 러닝타임 늘려도 괜찮을듯 하네요^^

제가 간 날이 주말이라 포토타임이 없어서

배우님들께서 사진찍을 수 있게 시간 주셨어요 ㅎㅎ

그러고보니 위에 캐스팅 보드 찍은거에 역할이름만 있고 배우님들 이름이 없네여 ㅠㅠ 배우님들 이름도 넣어주시지~ㅎㅎ

공연정보 찾아서 제가 본 배우님들 이름을 적겠습니다!ㅋㅋ

윗사진 왼쪽부터 멀티맨 / 이연 / 성우 역할 이시구요.

제가 본 날 캐스팅은 강병준 / 한이연 / 김재근 배우님 이셨어요!

(오~ 몰랐는데 여주님 배역이름하고 실제 이름이 같네요! 신기해라 ㅎㅎ)

주말에 동생과 좋은 시간 보냈네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