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한 지인이 좋았다고 함

간간히 해설을 겯들인 익숙한 선률들이 너무 위로가 되는 하루였습니다. 좀 짧은게 아쉽긴했지만요.. 피가로님 시원한 음색 너무굿입니다

소박한 무대에서 두 분 가수들이 열창을들려 주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다^^

대규모의 악단이 뿜어내는 웅장한 협주
귀에 익은 곡들을 제대로 감상하며 소름돋는 감동도 받았네요!!!

2주 전 을숙도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있었던 신데렐라 공연 때는 온도 조절을 제대로 못 해서 너무 추워 떨었고 출입문 관리를 안 해서 공연이 시작하고도 1시간 가량 대략 5분 단위로 외부 햇빛이 실내로 유입되어서 공연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배우들 발음이 부정확하고 오디오 설정이 이상해서 스크린의 대사를 보지 않으면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대사를 알아들을 수 없었는데......

역시 폐막작이라 그런지 공연의 격이 달랐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말그대로 퍼펙트였고, 오페라 가수 2분의 노래 역시 완벽했다. 여성분의 발음이 살짝 알아듣기 어렵긴 했고, 남성분은 마지막 곡의 클라이막스에서 목소리가 살짝 갈라져 멋쩍은 웃음을 보이시기도 했지만, 전체 공연이 너무나도 훌륭해서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의 박수와 함성이 오래도록 공연장을 채웠다.

초등학생인 아이들과 아내 역시 공연이 대만족이었다며 엄지을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