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목록

• 아이다&투란토트 작성일2008.04.24 조회수15188 영화나 연극은 너무 많은 사실을 알고 가면 김이 빠진다. 결정적인 장면이나 결말을 이야기 해버리면 차가운 시선을 받기 일쑤. 하지만 예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장르가 있으니, 오페라는 그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오페라가 너무 귀족적이고 어렵다는 생각은..
• 무대 위 '승리'가 있다 작성일2008.04.18 조회수20165 프레스 콜(언론매체를 위한 별도 공연) 때 잘하시던걸요? "아이고, 그날 너무 못했어요."뭐가요? "그 전날 정말 잘했거든요(웃음). ‘아, 이렇게만 하면 된다’, 그랬죠. 그런데 프레스 콜 때 몸이 좀 안 풀리고, 목도 덜 풀리고 그랬거든요."막이 오른 뒤 2006년 가을,..
•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역, 김주원 작성일2008.04.10 조회수17885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이자 간판 무용수,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스타, 호소력 있는 무대 위의 연기자. 발레리나 김주원을 수식하는 단어는 무대 위의 그녀만큼이나 화려하다. 그런 그녀가 오는 16일 막이 오르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비극적인 사랑에 빠지는 줄리엣..
• 연극 무데 데뷔하는 10년차 가수, 데니안 작성일2008.04.04 조회수21453 데니안이 연극 [클로져]에 출연한다는 소식은 의외였다. 가수들의 연극이나 뮤지컬 무대 진출은 트렌드처럼 자리 자리잡았다지만 이 작품은 웃음을 좇는 코미디도 달콤한 러브스토리도 아니다. 날카로운 메시지로 감성을 베어 들어오는, 배우로서도..
• 오페라를 맛보는 몇 가지 방법 작성일2008.03.28 조회수17311 음악, 춤, 미술, 무대, 노래 등 어느 하나라도 좋아했던 사람은 오페라와의 만남에서 ‘처음 뵙겠습니다’라는 어색한 인사가 필요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생각보다 오페라는 친근한 녀석일지도 모르겠네요. 고급문화의 최고봉,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확고한 거부감을..
• 스무살, 천재 피아니스트 김선욱 작성일2008.03.21 조회수17059 김선욱은 혼자 인터뷰 장소에 덤덤히 모습을 드러냈다. 나중에 그가 이야기 하길, 그는 웬만한 건 혼자서 한단다. 악보를 고르러 서점을 가는 걸 좋아하고 해외 연주가 있으면 혼자 여행가방을 끌고 비행기를 탄다. “그게 편하고 좋다”라고 말하는 그는, 나이에 비해 ..
• 우공이산(愚公移山)의 가짐, 연출가 장유정 작성일2008.03.18 조회수15197 “요즘에는 자다가도 꿈을 꿔요. 옛날에는 회의하는 꿈 꾸면, 잘 때도 못 쉬는 것 같아서 너무 싫었는데, 이번에는 기분이 참 좋아요. 잘 써놨다가 올리는 공연이라서 그런가봐요.” 푸석푸석한 얼굴, 깊게 그늘진 눈가, 덥수룩한 머리카락. 공연 일주일을 앞두고 초긴..
• [블랙버드] 대본과 사투하는 여인, 추상미 작성일2008.03.14 조회수11624 짧게 자른 머리에 옅은 화장. 결혼 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추상미는 한 층 싱그러운 모습이었다. 그녀가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지난해 말 배우 이석준과 결혼해 이제 4개월, 한창 알콩달콩 신혼 중인 그녀가 결혼 후 처음 택한 작품은 다름 아닌 ..
•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그는 음악이다 작성일2008.03.11 조회수12680 유난히 눈에 띄었던 것은 그의 기다란 손가락이었다. ‘커다란 남자의 손’이라는 설명은 맞지 않다. 긴 손가락 마디 끝에 가로 세로 길이가 비슷한 동그란 손톱이 간결히 자리한, 희고 강한 손가락. 수 천 만 번 이상 4개의 현(string) 위를 오르내렸음이 빚어낸 아름..
• 네 가지 느낌으로 만나는 지젤 작성일2008.03.07 조회수13037 지난 200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전회매진을 기록했던 유니버설발레단 [지젤]이 오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3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한 여인의 사랑과 죽음, 순수함과 성숙함을 표현해 신비함이 깃든 비극발레로 칭송 받고 있는 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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