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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셉 라키, 마크 마텔…이들의 내한공연, 주목해야 할 이유는?

작성일2019.03.12 조회수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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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예고된 2019년의 내한콘서트 중 가장 많은 음악 팬들이 기다린 것은 마룬5가 4년 만에 여는 내한공연이었을 것이다. 이 콘서트는 얼마 전 성황리에 막을 내렸지만, 최근 새롭게 공연 소식을 알리며 화제에 오른 에이셉 라키 등 쟁쟁한 뮤지션들의 무대가 또다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번 놓치면 다시 만나기 쉽지 않은 이들의 무대를 소개한다. 

 



8세 때 랩에 빠진 소년, 세계적 힙합·패션 아이콘으로
2019 에이셉 라키 내한공연
최근 내한 소식을 알리며 화제에 오른 에이셉 라키(A$AP ROCKY)는 현재 힙합 씬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래퍼로 꼽힌다. 1988년생으로 뉴욕 할렘가에서 태어난 그는 8살 때 랩을 시작했고, 12살 때 마약 밀매상이었던 아버지가 수감되고 이듬해 형이 피살되는 사건을 겪으며 더욱 랩에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성장기에 겪은 혼란과 고통을 음악을 통해 견디며 자란 그는 2011년 비공식 컴플레이션 ‘딥 퍼플(Deep Purple)’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알려진 싱글 ‘피소(Peso)’를 통해 힙합 씬의 주목을 받아 소니 및 RCA 레코드 등과 계약을 맺게 된다.

그리고 2013년, 에이셉 라키는 정규 1집 앨범 ‘롱 리브 에이셉(LONG.LIVE.A$AP)’으로 평단과 힙합 마니아들의 뜨거운 호응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1집 수록곡 ‘퍼킹 프러블름(Fuckin’ Problems)’은 이듬해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랩 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이어 2015년 발매된 2집 ‘앳 롱 리브 에이셉(AT.LONG.LAST.A$AP)’은 앨범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차트 1위, 31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삶을 예찬하는 직설적인 가사, 그리고 그만의 정체성을 담은 독특한 라임은 에이셉 라키에게 ‘가장 스타일리시한 래퍼’라는 타이틀을 가져다줬다.
 
에이셉 라키의 ‘골디(Goldie)’

에이셉 라키의 본명은 라킴 메이어스(Rakim Mayers)로, 에이셉(A$AP)은 그가 속한 힙합 크루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A$AP’은 ‘늘 투쟁하고 번영하라’(Always Strive and Prosper), ‘어떤 목적을 뜻하는 약자’(Acronym Symbolizing Any Purpose) 등을 의미한다고. 그는 ‘패션 킬러(Fashion Killa)’라는 곡을 썼을 만큼 패션에 관심이 많으며, 패션센스도 뛰어나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그가 지난해 발표한 3집 앨범 ‘테이스팅(Testing)’의 발매 기념 투어 공연으로, 그의 대표곡과 함께 새 앨범의 신곡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4위에 오른 이 앨범은 프랭크 오션(Frank Ocean), 모비(Moby), 쥬시 제이(Juicy J), FKA 트위그스(FKA Twigs)등 다양한 인기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내한공연은 4월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며, 국내 인기 래퍼 비와이도 출연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돌아온 프레디 머큐리’의 무대
현대백화점 SUPER STAGE 마크 마텔 내한공연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퀸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보헤미안 랩소드’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를 맡아 감동을 더했던 마크 마텔(Marc Martel)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그간 야니, 마이클 볼튼, 일 디보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선보였던 '현대백화점 슈퍼스테이지'가 5월 중순 ‘현대백화점 SUPER STAGE 마크마텔 내한공연’을 연다.

퀸의 드러머 로저 테일러로부터 “마치 프레디의 목소리를 바로 앞에서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라는 평을 받은 마크 마텔은 캐나다 출신의 가수로, 2011년 로저 테일러가 주최한 퀸 공식 헌정밴드 오디션에서 선정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듬해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로저 테일러, 브라이언 메이와 함께 무대에 올라 세상의 주목을 받은 그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를 맡아 극 중 퀸의 모든 곡을 불렀고, 최근까지 160회 이상 퀸 공식 추모 공연에서 리드 보컬을 담당했다.
 
마크 마텔이 원 테이크로 부른 ‘보헤미안 랩소디’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마크 마텔의 내한공연은 얼마 열린 아카데미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감동을 마크 마텔의 생생한 라이브로 다시금 생생히 즐길 수 있는 무대다. ‘돌아온 프레디 머큐리’ 혹은 ‘프레디 머큐리의 숨겨진 아들’이라 불릴 만큼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마크 마텔의 무대를 통해 퀸의 대표곡들을 즐겨보자.
 



‘일렉트로닉 뮤직의 아버지’ 
크라프트베르크 내한공연(Kraftwerk Live in Seoul)
내달 말 6년 만에 한국을 찾는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는 일렉트로닉 뮤직의 선구자이자 독일을 대표하는 일렉트로-팝 밴드다. 1970년 결성 후 무려 반 세기 동안 활동해온 이 밴드는 그간 20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혁신적인 음악 스타일로 전세계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크라프트베르크는 활동 초기부터 신시사이저, 드럼 머신, 보코더(목소리에 기계음을 입히는 이펙터) 등의 전자 기기를 음악에 접목시켜 전에 없던 사운드를 선보였다. 이들의 앨범 ‘아우토반(Autobahn)’(1974), ‘트랜스-유럽 익스프레스(Trans-Europe Express)’(1977) 등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크라프트베르크는 일렉토로닉 뮤직의 전설이자 선구자로서 자리잡았다. 콜드플레이, U2, 데이빗 보위, 뷔욕, 마이클 잭슨 등 수많은 뮤지션들이 크라프트베르크에게서 영향을 받았다며 공개적으로 경의를 표했을 정도다.
 
크라프트베르크의 ‘더 로봇(The Robots)’

독일어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는 ‘발전소’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 이름처럼, 크라프트베르크는 데뷔 후 수십 년간 끊임없이 음악적 실험을 이어오며 음악과 예술계에 영향을 미쳐왔다. 2012년에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와 영국의 테이트 모던에서 관객들에게 3D 전용 안경을 제공하고 사운드와 환상적인 영상을 동시에 선보이는 혁신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또 한 차례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들은 4월 26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전자 음악과 3D 영상이 어우러진 ‘라이브 일렉트로닉 3D 퍼포먼스’로 파격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GO ENT, EWW,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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