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폐셜테마

남성의 시선 너머, 주체로 선 여성 캐릭터4

작성일2019.03.27 조회수2780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RSS 구독
글자크기 본문 글자 크기 확대 본문 글자 크기 축소 스크랩 이전글 다음글 목록





















아름답고 착하기만 한 여성이 남성의 사랑을 받으며 보조적인 역할만 하는 스토리는 이제 공연계에서도 관객들의 외면을 받기 십상. 자기만의 뚜렷한 개성과 욕망을 갖고 세상에 응전해가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 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는 누가 있을까?
 

박력 넘치는 여성 검투사와 명사수  
뮤지컬 <해적>의 앤 & 메리
3.10~5.19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이 공연에는 보물섬으로 향하는 항해 중 갑판장의 반란과 해적들의 추격 등 갖은 위기에 처하는 명사수 앤과 검투사 메리가 등장한다. 흔치 않은 이 여성 캐릭터들이 험난한 바닷길에서 펼치는 활약이 매력. 특히 혼성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이 공연에서는 반대 성별의 캐릭터로 변신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즐길 수 있다.
 

고귀한 집념을 품은 여인의 삶   
뮤지컬 <호프>의 호프
3.28~5.26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프란츠 카프카의 유작 반환 소송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호프>는 자신의 일생을 바쳐 한 거장 소설가의 미발표 원고를 지켜온 여성 호프의 이야기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미친 여자 취급을 당하면서도 수십 년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78세 여인 호프의 감동적인 인생사가 무대에서 펼쳐진다.
 

가출했던 그녀,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연극 <인형의 집, Part.2>의 노라
4.10~28 LG아트센터  

이 연극은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 마지막 장면에서 집을 나갔던 주인공 노라가 15년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집을 떠난 후 우여곡절 끝에 작가로서 성공한 노라는 15년 만에 만난 가족들과 열띤 논쟁을 벌이는데, 그 속에서 여성 인권과 주체적인 삶에 대한 그녀의 단단한 신념과 의지가 빛을 발한다.
 

복수 꾀하는 ‘여자 햄릿’의 모습은?  
연극 <함익>의 함익
4.12~28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독특한 관점으로 재창작한 이 연극의 주인공은 재벌 2세이자 연극과 대학교수인 여성 함익이다. 아버지와 계모가 어머니를 자살로 몰고 갔다고 믿고 복수를 꿈꾸는 그녀는 부유한 환경 속에서 깊은 공허감을 품고 있으며, 내면의 분신인 ‘익’과 자아분열적 대화를 나눌 때만 온전히 자유로워지는 복잡하고 매력적인 인물.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MJStarfish, 알앤디웍스, LG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 플레이DB www.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RSS 구독
글자크기 본문 글자 크기 확대 본문 글자 크기 축소 스크랩 이전글 다음글 목록

댓글쓰기

입력
플레이DB의 모든 공연DB는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 공연정보로 연동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