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이야기꾼 장우재 작가와 미니멀리즘의 대가 김광보 연출이 11년 만에 다시 뭉쳤다. 바로 오는 10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창작극 <옥상 밭 고추는 왜>를 통해서다.

<옥상 밭 고추는 왜>는 옥상 텃밭 고추 때문에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도덕과 윤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회의 모습을 투영한 작품이다.

지극히 평범한 서른 세살의 주인공 현태 역은 <프로즌>의 이창훈이 캐스팅 됐으며, 정년퇴직 후 부동산 사업으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현자 역은 <청춘예찬>의 고수희가 맡았다.

이 외에도 이창직, 백지원, 한동규, 유성주, 최나라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서울시극단 창작극 <옥상 밭 고추는 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