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디 앱.
당연히 있는 줄 알았지? 근데 없었거든.  
2008년 플레이디비 사이트 오픈 8년 만인 2016년 9월, 플레이디비 앱이 탄생했어.(두둥)
 
플레이디비는 사이트 오픈과 거의 동시에 인터파크 티켓, 쇼핑, 도서를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모바일 웹을 열었고, 2009년에 사내 서비스 가운데 가장 먼저 트위터를 시작했어. 변화무쌍한 IT 기술, 소셜과 모바일 환경 속에서 (나름) 선봉에 있었던 플디! 하지만 앱은 없었어. 이게 무슨 앞뒤 안 맞는 소리냐고?
 
그래, 플디는 국내 최다 공연 인물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한국의 IMDB를 지향하는 만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와 인터파크 티켓에 컨텐츠를 제공해 왔지. 자체 앱보다는 인터파크와 포털, 페이스북 페이지 ‘보고싶다’와 트위터 등 타 플랫폼을 통해 컨텐츠를 보여줘 왔다고.
 
근데 왜 이제 와서 앱이냐고?
플디의 공연 데이터베이스와 컨텐츠는 물론이고, 공연을 볼 때 더욱 직접적이고 확실한 혜택과 도움을 주고 싶어서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8년 만에 론칭하는 플디 앱은 좀 달라.
공연은 우리의 라이프지 않니? 인터파크 티켓앱과 다음앱 포털에서도 플디 컨텐츠를 볼 수 있지만 우리 생활 속에서 공연에 대한 정보와 공연으로 세상을 보는 방식,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가까이에서 해주고 싶었어. 그리고 플디 앱에서는 인터파크 티켓이나 그 어느 사이트에서도 보지 못했던 최대 할인율로 공연을 예매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할거야.  
 
그러니까 얘들아, 플디에 들어와 친구들은 모르는 배우의 이름을 검색해 보며 어떤 공연에 출연했는지 찾아본 적이 있다면, 어제 본 공연에서 주연 보다 눈에 띄던 이름 모를 배우를 보고 그 사람이 누군지 플디에서 찾아봤다면, 내일 볼 공연의 리뷰와 인터뷰를 보기 위해 플디에 들어왔던 적이 있다면, 좋아하는 배우를 만나기 위해 장문의 댓글로 신청글을 올려본 적이 있다면! 지금 바로 당장 플디 앱을 다운 받아야 해 (제발~)

P.S. 아이폰용 앱은 곧 출시예정이야. 조금만 기다려줘 :)
 
글 : 김선경 기자(uncanny@interpark.com)
사진 : 플레이디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