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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국악인들의 신작 온라인으로 공연...'적벽가'와 '남창가곡'

작성일2020.04.07 조회수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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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이 여성 국악인들의 새로운 공연 두 편을 온라인 중계를 통해 선보인다.


서울남산국악당은 4월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박자희의 '적벽가'와 혜원/민희의 '남창가곡'을 오는 25일과 26일 오후 5시 네이버 공연 라이브를 통해 방송한다.


두 작품은 서울남산국악당 자체제작 기획공연으로, 당초 이번 달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실황 중계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먼저 25일 방송될 박자희의 '적벽가'는 그동안 '남성들의 소리'로 여겨지곤 했던 적벽가를 여성소리꾼의 목소리로 새롭게 써내려가는 작품으로, 전통 판소리는 그대로 유지하되 고수 대신 첼로가 협연하여 색다른 무대를 만든다. 여기에 영화 '기생충' OST의 믹싱을 담당했던 사운드디자이너 김병극,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조명디자이너 김영빈, '여우락페스티벌' 무대디자이너 박은혜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진이 합류해 기존 전통 공연의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6일 방송될 '남창가곡'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이수자 박민희와 전통타악 기반 사운드 아티스트 최혜원이 함께 하는 무대로, 오랜 전통 속에서 남성들에게만 허용됐던 종묘제례악의 제사문화와 남창가곡을 여성의 관점에서 해석한 공연이다. 창작진은 전통 가곡의 형식을 유지하되 그 본질을 동시대 관객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타악 기반의 사운드 디자이너이자 작곡가 최혜원이 가세해 전통 가곡과 전자음악 사운드가 만난 ‘앰비언트 가곡’을 선보이며, 종묘제례의 다양한 악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미니멀한 오브제들도 무대 위에 어우러질 것이라고.
 

서울남산국악당이 선보일 '적벽가'와 '남창가곡'은 25~26일 오후 5시 네이버 공연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서울남산국악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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