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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영웅> 컴백…새 안중근은 누구?

작성일2016.11.22 조회수6568

한국을 넘어 중국 하얼빈, 상하이에서도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낸 뮤지컬 <영웅>이 1여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가 의병 부대를 이끌어 독립운동을 벌이고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과정을 그린 창작뮤지컬로 2009년 초연 당시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6관왕에 오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후 2015년까지 여섯 차례 인기리에 공연을 이어왔고, 지난해 안중근 의사의 의거 현장인 중국 하얼빈과 상하이에서 공연돼 현지 관객들의 호평을 자아낸 바 있다.

일곱 번째 시즌을 맞아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당시 안중근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성화를 비롯해 <스위니토드><레미제라블>의 양준모, <아리랑>의 안재욱, <킹키부츠>의 이지훈이 안중근으로 분한다. 양준모는 2010년 이후 7년 만의 출연이고, 안재욱과 이지훈은 처음으로 <영웅> 무대에 서게 됐다.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여성 설희 역은 이미 두 차례 <영웅> 무대에 섰던 리사와 함께 지난 여름 <올슉업>으로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 박정아, 그리고 <몬테 크리스토><태양왕>의 정재은이 맡는다.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명성황후>의 김도형과 <그날들>의 이정열이, 안중근을 짝사랑하는 귀여운 중국인 소녀 링링 역에는 걸그룹 크레용팝의 허민진(초아)와 신예 이지민이 캐스팅됐다.

이밖에 정의욱, 장기용, 임선애, 노태빈, 박종찬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웅>은 내년 1월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오는 28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에이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