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오는 4월 15일부터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992년 발간된 원작 소설은 12개국어로 번역돼 5천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1995년 할리우드에서 클린트 이스트 우드 감독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뮤지컬로는 지난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여 그 해 토니상 작곡상을 수상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처음 공연된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 사는 주부 프란체스카가 워싱턴에서 온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라이선스 공연이지만 줄거리와 무대는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각색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주목해야 할 국내 초연 대극장 뮤지컬로 꼽히는 이 작품은 창작진도 화려하다. <로기수>, <벙커트릴로지> 등 화제작을 잇달아 선보인 김태형 연출, <위키드>, <킹키부츠>에 참여한 양주인 음악감독, <마타하리>, <드라큘라>에서 감각적인 무대를 만든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함께 한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캐스팅은 1월 말 공개될 예정이며 공연은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이어진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프레인 글로벌 뮤지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