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화제작 두 편이 내년 앵콜 공연을 앞두고 배우 오디션을 실시한다.

2012년 초연 당시 17만 명의 관객들이 찾은 뮤지컬 <엘리자벳>이 내년 6월 블루스퀘어 무대에 설 배우들을 찾는다. '죽음'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비운의 삶을 살다 간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삶을 판타지적 요소 가득한 무대로 담아낸 <엘리자벳>은 초연과 재연 때 옥주현, 김소현, 김준수, 박효신, 류정한 등의 배우들이 호연을 펼쳐 박수 갈채를 받은 바 있다. 전 배역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오디션은 12월 15일까지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www.emkmusical.com)를 통한 지원서 접수 후 서류 심사 합격자에 한해 12월 23일 2, 3차 실기 심사를 할 예정이다.

또 한 편의 화제작, 뮤지컬 <레미제라블> 역시 내년 공연을 앞두고 배우 찾기에 나섰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져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레미제라블>은 2012년 한국어 초연 무대가 원캐스트로 1년 장기 공연을 이어갔으며,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객석과 평단의 호응을 동시에 이끌어낸 바 있다.

영국 오리지널 제작진이 직접 내한하여 진행할 이번 오디션 지원자는 오는 26일까지 레미제라블 코리아 홈페이지(www.lesmis.co.kr)에서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서류 심사에 통과한 배우들은 내년 1월 6일부터 3주간 노래, 연기 심사를 거치게 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내년 연말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