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가 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한국 창작뮤지컬 <베르테르>가 올해 초연 15주년 무대를 앞두고 배우 오디션을 실시한다.

롯데를 향한 베르테르의 가슴 아프고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베르테르>는 2000년 초연 당시 애절한 스토리, 서정적인 음악 등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적셨으며 이후 15년간 웰메이드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해 왔다. 엄기준, 조승우, 임태경, 박건형, 송창의, 김다현 등 대표 꽃미남 배우들이 주인공인 '베르테르' 역을 맡아온 것도 매번 큰 화제가 되었다.

이번 15주년 무대는 조광화 연출과 함께 음악감독 구소영이 협력 연출을 맡는다. 무대를 채울 조연 및 앙상블을 선발하는 이번 오디션은 지난 23일 서류 접수를 시작, 2월 3일 마감하며 서류심사 통과자에 한해 2월 9일과 10일 1차 실기 전형을 실시한다. 2월 중순 2차 오디션을 통해 최종 배우들이 가려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CJ 뮤지컬 블로그(http://cjmusicalblog.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