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와 객석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강렬한 록뮤지컬 <머더 발라드>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배우 김수로가 제작을 맡은 라이선스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오는 8월 최재웅, 강태을 등 초연멤버와 조풍래, 조순창 등 새로운 멤버들의 합류 아래 국내 세 번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머더 발라드>는 2012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현지 관객들의 호평을 자아냈던 작품으로, 불륜과 질투, 사랑으로 얽힌 네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록뮤지컬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 말 첫 무대에 올라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는 독특한 형식으로 화제에 오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의 출연진은 초연멤버와 새로운 멤버들로 다채롭게 꾸려졌다. 옛 연인 사라를 잊지 못해 그녀를 다시 찾아오는 매력적인 남자 탐 역은 초연부터 이 작품에 출연해온 최재웅과 강태을, 그리고 서울예술단 소속 단원으로 <신과 함께_저승편>에 출연 중인 조풍래가 맡는다. 결혼 후 무료한 일상에 지쳐 탐과 다시 뜨거운 사랑에 빠지는 사라 역에는 초연멤버 임정희, 문진아를 비롯해 <아가사> 등에 출연해온 신예 박서하가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왕세자 실종사건>의 조순창과 <강풀의 순정만화>의 이선근, 신예 임별이 사라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로맨티스트 남편 마이클로 분하고, 극이 펼쳐지는 바(Bar)의 매니저이자 관객들에게 모든 비극을 전달하는 나래이터는 초연부터 함께해온 홍륜희와 그간 사라 역으로 참여해온 장은아, 그리고 <아가사>의 소정화가 연기한다.

<머더 발라드>는 8월 11일부터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오는 20일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