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류정한, 김준수가 주역으로 나서 국내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펼쳤던 뮤지컬 <드라큘라>가 올 겨울 다시 돌아온다. 제작사인 오디컴퍼니는 내년 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 참여할 배우를 공개 오디션을 통해 모집한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지킬 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만든 뮤지컬 <드라큘라>는 2004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지난해 처음 국내 관객들을 만났다. 당시 인상적인 음악과 류정한, 김준수, 정선아, 조정은 등의 열연이 관객들의 큰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만든 무대가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 무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매혹적인 드라큘라 백작과 그의 연인 미나, 미나의 약혼자 조나단 등 <드라큘라>의 캐릭터들을 어느 배우가 연기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드라큘라> 오디션의 문은 열려 있으며, 극중 인물을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배우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존의 틀에 얽히지 않는 다양한 시각으로 좋은 배우를 찾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보내주신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드라큘라> 공개 오디션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은 9월 13일까지 오디컴퍼니 홈페이지(http://www.odmusical.com)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1차 오디션은 9월 16일부터 뮤지컬 하우스 호연재에서 진행되며, 이후 9월 말까지 2차 및 최종 오디션이 이어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