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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시카고' 음악감독서 배우로 변신"

작성일2018.05.11 조회수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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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시즌 22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시카고' 제작사에서 처음 배우로 참여하란 제안이 왔을 때 또 음악감독을 하라는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제가 지휘하겠다'며 동문서답했죠. 하하."

2000년 뮤지컬 '시카고' 국내 초연부터 음악감독을 맡은 박칼린(51)이 오는 22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14번째 시즌에 배우로 합류한다.

박칼린은 11일 서울 종로구 연지원에서 열린 연습실 공개행사에서 "재밌다"는 소감을 여러 번 반복했다.

"제작진으로 일하다가 이번에 벨마 켈리 역에 도전하게 됐어요. '시카고'를 벨마로서 접근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해요."

음악감독으로서 이미 작품 구석구석을 꿰뚫는 박칼린이지만 배우로서 이 작품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신인 자세로 오디션부터 참가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제가 춤을 안 췄던 사람이잖아요. 배우로 참여해보라는 제안에 '개리(해외협력안무)가 날 쓴대요?'라고 되물었어요.(웃음) 오디션을 정정당당하게 보고 개리가 날 쓰겠다고 하면 참여하겠다고 말했죠. 춤을 소화해야 한다는 게 아무래도 가장 어려워요. 하지만 많은 분이 도와줘서 재밌게 하고 있어요."

이번 '시카고'에는 박칼린과 함께 김지우도 새로운 록시 하트로 합류한다.

김지우는 "워낙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 지금도 가끔 연습실에 있는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며 "그만큼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재까지 한국 '시카고'의 모든 시즌을 함께한 관록의 벨마 켈리 최정원, 역대 가장 오랫동안 록시 하트를 연기한 아이비는 이번 시즌도 함께한다.

최정원은 "왜 또 시카고냐, 왜 또 같은 배우들이냐고 물을 수 있지만 김치처럼 이 작품도 발효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하면 할수록 어렵고 재밌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14번째 시즌은 맞아 과하게 첨가한 디테일을 많이 걷어냈다. "더 간결하고 깨끗해졌다"는 게 배우들의 설명이다.

1975년 뮤지컬로 제작된 이 작품은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시카고 분위기, 농염한 재즈 선율, 시스루 의상을 입은 배우들의 관능적인 춤 등이 결합됐다.

남편과 동생을 살해하고는 교도소에 들어와 언론의 관심을 끄는 보드빌(통속적인 희극과 노래, 춤을 섞은 쇼) 배우 출신 죄수 '벨마 켈리'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불륜남을 살해한 죄로 수감된 코러스걸 '록시 하트' 이야기가 펼쳐진다.

검은 망사 스타킹에 시스루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관능적인 춤을 추며 부르는 '올 댓 재즈'(All That Jazz)가 대표곡이다.

공연은 8월 5일까지.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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