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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7월3주>

작성일2009.07.20 조회수25295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서태지는 강했다, 서태지는 나올까?

서태지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록페스티벌 ‘ETPFEST 2009'가 랭킹의 새로운 왕좌로 떠올랐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메인테마곡으로 유명한 림프비즈킷, ‘에브리바디스 체인징’으로 스타덤에 오른 킨, 인더스트리얼 록의 대표주자 나인인치네일스 등 역대 최강의 외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획자인 서태지는 공연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참가 확정 여부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과 궁금증이 계속되고 있다.

록군단에 밀린 <이문세 콘서트>가 한 단계 하락하며 2위에 자리했고, 개그군단 컬투의 소극장 콘서트 <컬투쇼>가 두 단계 순위상승하며 3위로 올라섰다.

올 가을 동반입대를 앞둔 2인조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다이나믹듀오 라스트 콘서트 하프타임쇼 10년 총결산 하이라이트>가 6위에 오르며 랭킹의 새얼굴로 등장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2009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힙합 노래상, 2007년 제22회 골든디스크상 힙합상 등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의 힙합시장을 선두하고 있는 두 남자의 유쾌한 공연이 힙합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홍경민의 <홍경민 10집 발매 기념콘서트>가 티켓오픈과 함께 7위에 올랐다. 기존의 히트곡과 더불어 10집 등 다양한 레파토리를 통해 라이브 가수 홍경민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2009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8위)이 6단계 순위 상승했고, 뒤를 이어 <이승철 콘서트>-제주공연(9위), <이선희 콘서트>(10위)등 두 가수의 전국투어 공연이 랭킹을 지키며 전국에서 통하는 라이브 황제, 여제의 티켓파워를 선보였다.

주간 공연 예매 링킹
<맘마미아> 독주는 계속된다, 막이 내릴 때 까지

오는 23일 폐막을 앞둔 <맘마미아>의 기세가 등등하다. 감동 있는 이야기, 달콤한 노래, 베테랑 연기자들의 총출동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맘마미아>에 영화 ‘맘마미아’의 파워가 더해지며 5주 연속 랭킹 1위를 달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관객들의 눈물보를 건드리고 있는 강부자, 전미선 모녀의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의 변하지 않는 파워도 눈에 띈다. 개막 전부터 연극랭킹 1위 자리 고수와 함께 전체 랭킹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회차를 거듭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돈주앙>이 4위에 올랐다. 회전무대, 화려한 플라멩코 무용에 맞춘 절도 있는 조명이 옴므파탈 돈주앙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뮤지컬 <돈주앙>의 뒤를 이은 또 다른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이 역시 한 단계 상승하며 5위에 올랐다.

지난 주 랭킹의 가장 주목할 부분은 두 번이나 랭킹에 오른 연극열전 <늘근도둑이야기>의 티켓파워였다. 강남,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작품이 두 개의 공연이 모두 랭킹에 오른 것. 강남 직장인들의 새로운 회식코스로 자리한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강남(6위)가 다섯 단계 순위 상승했고, <늘근도둑이야기>-대학로가 한 단계 순위 상승하며 9위에 올랐다.

2009년 하반기 최강 캐스팅 라인으로 돌아온 거물급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8단계 순위 상승하며 7위를 차지했다. 악명 높은 뮤지컬 연출가로 등장하는 박상원, 최고의 뮤지컬 스타로 나오는 박해미, 스타의 꿈을 안고 브로드웨이로 날아든 시골처녀 옥주현 등이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쇼 비즈니스의 진수를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지훈, 김지우, 김준 등 스타파워를 수혈 받으며 지난 18일 막을 올린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16단계 순위 상승하며 8위로 랭킹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10위에 오르며 대학로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자존심을 유지하고 있다.

[2009.7.13~2009.7.19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