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가 연극으로 만들어져 오는 6월 무대에 오른다.
 
<연애플레이리스트>는 대학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각양각색 남녀들의 연애담을 그린 웹드라마로, 현실적인 스토리와 풋풋한 감정 묘사로 유튜브와 네이버 조회수 각각 70만, 2만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인기를 끌며 글로벌 통합 3억 뷰를 돌파한 바 있다.
 
연극 <플레이리스트>는 원작 웹드라마 시즌 1, 2의 스토리를 원안으로 만들어진다. 작/연출을 맡은 김홍기는 “기본적으로 원작을 전혀 보지 않은 관객들도 두루두루 즐거워하실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게 목표지만, 원작의 골수팬들만이 알 수 있는 포인트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팬들에게는 관극의 또 다른 묘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기 연출은 각색 과정에서 웹드라마에 달린 댓글을 빅데이터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원작의 팬이 아닌 3040 관객들에게는 과거 <남자 셋 여자 셋><논스톱>과 같은 청춘 시트콤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어떤 분들이 보시든 재미있는 연극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극 <연애플레이리스트>의 제작사는 지난해 12월 설립된 신생제작사 ㈜휴콘프로덕션으로,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각종온라인 콘텐츠의 무대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공연은 6월 2일부터 9월 2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펼쳐지며, 캐스팅은 오는 4월 공개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휴콘프로덕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