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리사, 박혜나, 최수진, 김찬호, 이충주, 강홍석, 임병근, 장지후, 니엘 등의 캐스팅을 발표한 바 있는 뮤지컬 '킹아더' 측이 네 번째 캐스팅을 공개했다. 임정희, 간미연, 이지수 세 배우가 귀네비어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킹아더'는 아더왕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판타지적 색채를 덧입힌 프랑스 뮤지컬로,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임정희, 간미연, 이지수가 맡은 귀네비어는 카멜롯의 공작 레오다간의 딸로 약탈당한 마을을 구하러 온 아더를 돕다 사랑에 빠진다. 감정 표현이 솔직하고 자신이 직접 선택한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싶어하는 인물로, 극 초반에는 아더와의 로맨스로 이야기를 끌어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던 것 때문에 대가를 치르게 된다. 대표 넘버는 '자유를 원해', '내 꿈이 이루어지길' 등이다.

귀네비어 역에 캐스팅된 세 배우는 탄탄한 가창력과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를 준비 중이다. 2015년 '영웅' 이후 오랜만에 뮤지컬에 출연하는 임정희는 특유의 힘 있는 보컬로 켈틱팝과 업템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된 '킹 아더'의 넘버를 소화할 예정이다.
 

2017년 '아이러브유'로 뮤지컬에 데뷔해 이후 '록키호러쇼' 등에서 활약해온 간미연도 뮤지컬과 드라마를 넓혀온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금 보여줄 계획이며, 2013년 '레미제라블'로 데뷔한 이후 '노트르담드파리', '타이타닉',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해온 이지수의 또 다른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킹아더'의 아더 역 캐스팅은 차주 중 한국어 버전 넘버와 함께 공개된다. 공연은 3월 14일부터 6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클립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