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피오(표지훈)의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던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의 전체 캐스팅이 공개됐다.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1기 졸업생 이충호, 이한솔, 임동진, 최현성, 피오(표지훈)가 의기투합해 2015년 설립한 극단 ‘소년’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2005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연극이다.

이 공연은 미혼모의 아들로 자란 13살 네모가 어느 날 33살 어른으로 변해 꿈 같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극 ‘슈퍼맨닷컴’에 출연했던 이충호와 함께 이한솔이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미혼모와 결혼하는 게 꿈이 되어버린 네모 역을 맡았고, 어린 네모 역은 정창현이 맡았다.

사랑에 많은 상처를 받은 외로운 부자 역에는 오유민이 캐스팅됐고, 부자의 아들이자 하나뿐인 보물 1호 기철 역은 서동현이, 네모를 일편단심 짝사랑하는 친구 두부 역은 김수아가 맡았다. 최근 드라마 ‘남자친구’에 출연했던 피오(표지훈)는 부자에게 흑심을 품고 치근덕거리는 인물이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사람들을 휘어잡으려 하는 파출소장으로 분한다.
 

이와 함께 저승사자 역에는 연극 ‘슈퍼맨닷컴’의 임동진이, 자식을 좋은 세상에서 살게 해주겠다고 민주항쟁을 한 네모의 아빠 역에는 김기주가, 네모 아빠의 빈자리를 대신해 시계 방을 운영하며 가정을 지키는 네모 엄마 역에는 변하늬가 캐스팅됐다.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오는 16일부터 3월 3일까지 서경공연예술센터 SKON 2관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7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극단 소년이 공연한 연극 ‘슈퍼맨닷컴’, ‘마니토즈’, ‘소년, 천국에 가다’의 티켓을 소지한 사람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