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공개된 캐스팅도 기대를 모은다.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수학자 갈릴레오 역은 고영빈과 정민, 박민성이 맡았고, 독일 출신의 젊은 수학자로 ‘우주의 신비’를 집필하며 자신에게 유일하게 답장을 준 갈릴레오에게 연구를 제안하는 케플러 역에는 신성민, 정욱진, 신주협이 출연한다. 갈릴레오의 딸이자 수녀로 강인함을 지닌 마리아역에는 김보정과 나하나가 캐스팅됐다.
 

이 작품은 리딩공연 당시 2인극이었으나, 이후 수녀 마리아라는 캐릭터가 더해지는 등 수정 작업을 거쳐 본 무대에 오르게 됐다. 제작진은 또한 공연장 안을 하나의 작은 우주로 표현하고자 영상을 활용한 무대미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인조 라이브 밴드가 음악적 매력을 더욱 풍성히 더할 예정.
 

2017년 '블랙앤블루' 프로그램에 멘토링으로 참여해 이 작품과 연을 맺었던 김동연 연출은 “연출로 다시 참여하게 되어 의미가 깊고, 더욱 심혈을 기울이려 한다”고 전했다.
 

창작뮤지컬 '시데레우스'는 4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펼쳐지며,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14일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로네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