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어나더 컨트리', '도리안 그레이' 에서 활약했던 배우 문유강이 KBS 드라마스페셜 2020 ‘나의 가해자에게’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문유강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29일 문유강이 '나의 가해자에게’의 유성필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는 ‘나의 가해자에게’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를 좌우명으로 가지고 있는 기간제 교사가 과거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와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문유강은 극중 훤칠한 외모의 기간제 교사 유성필을 연기한다. 유성필은 송진우(김대건)와 같은 사회 과목 기간제 교사로, 정교사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또한 과거 진우를 큰 트라우마에 빠트린 장본인으로 진우와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인물이다.
 
문유강은 지난해 연극 '어나더 컨트리'를 통해 데뷔, 이후 연극 '도리안 그레이'에서 타이틀롤을 맡으며 주목받은 신예다. 최근에는 OCN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서 고수의 의형제 김남국 역으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고, 제12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초단편영화 '최고의 시(임정훈 감독)'에 재능기부로 출연하기도 했다.

문유강이 새로운 변신에 나설 KBS 드라마스페셜 2020 ‘나의 가해자에게’는 올 하반기 방송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워크하우스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