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활약 중인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내년 초 국내에서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연다.

<미스사이공>의 투이 역에 캐스팅돼 한국인 최초로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홍광호는 내년 1월 중순 한국에 입국해 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홍서트_런던에서 온 편지>를 개최한다. 올해 초 공연된 <노트르담 드 파리> 이후 1년 만에 서는 국내 무대다. 콘서트에는 그간 조용필, 이승환, 비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의 콘서트를 연출해 온 김서룡과 <싱잉인더레인>, <공동경비구역 JSA>의 변희석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홍광호는 지난해 여름 첫 번째 단독콘서트 <홍서트>를 열어 <오페라의 유령><지킬앤하이드><닥터 지바고> 등의 대표적 뮤지컬 넘버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전석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1일 팬클럽 사이트에 “1년을 넘기지 않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팬 여러분들과 약속했는데 이렇게나마 지키게 되어 기쁘다.”는 글을 남긴 그는 “관객 분들과 함께 기분 좋은 꿈을 꾸는 것 같은, 또 즐거운 여행 같은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두 번째 콘서트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홍서트_런던에서 온 편지>의 티켓 오픈은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