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화요공감
5월 17일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여창가객 조수연(사진=국립부산국악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17일 예지당에서 화요공감의 일환으로 조수연의 여창가곡 두 번째 바탕 ‘자즌한닙’을 선보인다.

조수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로 인간문화재 조순자 명인의 제자다. 2012년 여창가곡 첫째바탕 전곡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영송당가곡보존회 회원과 가곡전수관 문화교육예술사로 활동하며 바르고 고운 소리의 전승에 힘쓰고 있다.

‘가곡’은 우리 고유의 시조에 곡을 붙여 부르는 노래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메트로놈조차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느린 노래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노랫말에 따라 달라지는 표현과 여창의 곧고 아름다운 창법을 느낄 수 있는 무대다. 우조 이삭대엽 ‘간밤에’, 우조두거 ‘한숨은’, 반우반계 반엽 ‘담안에’, 계면조 이삭대엽 ‘이화우’ 등으로 구성했고 기악 반주와 함께 한다.

화요공감무대는 전통예술 계승과 국악저변 확대를 위한 신진 예술인 무대와 명인·명무를 모시는 공연으로 구성된다. 상반기 (4~6월), 하반기 (9~11월)로 나눠 총 24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예지당에서 공연한다. 사전 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 및 전화로 공연전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051-811-0114.

여창가객 조수연(사진=국립부산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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