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그리고로비치 안무 '백조의 호수'
내달 28·2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볼쇼이발레단 ‘백조의 호수’의 한 장면(사진=빈체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러시아 발레를 대표하는 볼쇼이발레단이 볼쇼이오케스트라와 함께 ‘백조의 호수’(5월 28·2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로 한국을 찾는다고 공연기획사 빈체로가 3일 밝혔다.

볼쇼이발레단은 그동안 한국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공식 내한공연을 가졌다. 이번 내한공연은 2005년 ‘지젤’ ‘스파트라쿠스’ 이후 13년 만이다. 볼쇼이오케스트라와의 합동 내한은 1995년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이후 23년 만이다.

1776년 창단한 볼쇼이발레단은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영국 로열발레단과 함께 전 세계 발레계를 대표하는 발레단 중 하나다. 이번 공연에서는 1964년부터 1995년까지 예술감독으로 볼쇼이발레단을 이끈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한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

현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인 마하르 바지예프가 발레단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캐스팅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수석무용수 율리야 스테파노바·아르템 아브차렌코가 5월 28일 무대를, 볼쇼이발레단의 신예 무용수 알료나 코발료바·자코포 티시가 5월 29일 무대를 장식한다.

오케스트라 지휘는 파벨 클리니초프가 맡는다. 티켓 가격은 7만~25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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