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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프리뷰] 뮤지컬 ‘달고나’, 그 때 그 시절 향수 그대로

작성일2012.02.20 조회수9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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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고즈넉한 마을 풍경 속으로 뛰어든다. 베이지색 버버리 코트에 남색 목도리를 두른 남자는 마을의 이곳저곳을 기웃거린다. 남자는 나이 든 나무와 추억 때가 묻은 동네 담벼락을 들여다본다. 그렇게 남자가 한창 추억에 젖어 있을 때, 현재와 어울리지 않은 옛 교복을 입은 여자 아이가 다가와 남자에게 말을 건다. 여자 아이가 이끄는 손을 따라 간 그 곳에는 어린 시절의 세우와 지나가 버린 옛 시절이 펼쳐진다.


1970년대 작은 동네, 아이들이 모여 즐거운 놀이를 펼친다. 지희와 태한을 비롯한 아이들은 각종 놀이를 하며 해가 질 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우연히 마주친 세우는 이 동네에 새로 이사 온 아이다. 아이들은 만화가게를 운영하고 TV를 갖고 있는 세우를 부러워하며 그의 집으로 모이고 옹기종기 모여 만화를 시청한다. 


어느 덧, 세우와 지희, 태한은 자라 고등학생이 된다. 세우와 지희는 같은 동네에서 자라며 애틋하고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나간다. 태한은 지희에 대한 마음을 감추려고 애쓰면서도 두 사람 사이를 질투한다.


대학생이 된 세우는 영화동아리에서 활동하고, 뒤따라 입학한 지희와 태한도 영화 동아리에 든다. 같은 학교 캠퍼스 커플이 된 지희와 세우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지희는 학교 MT에서 생일을 맞이한 세우를 위해 ‘타자기’를 선물로 건네준다. 두 사람의 해바라기 같은 사랑에 태한은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세우는 영장을 받고 군대로 가고, 80년대 학생 운동이 펼쳐지던 중 두 사람은 의경과 학생 시위대로 마주친다.


대학 사회를 벗어나 시나리오 작가로서 활동하던 세우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영화화가 결정된 세우의 시나리오는 그의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고 감독에 의해 변질된다. 현실에 분노한 세우는 지희에게 모진 말을 하게 되고 두 사람은 점점 멀어진다.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두 사람의 추억은 어떻게 펼쳐지게 될까.


옛 시절 그 추억 그대로, 뮤지컬 ‘달고나’


뮤지컬 ‘달고나’는 7080 시대의 감성을 그대로 담는다. 어린 시절 추억부터 80년대 학생운동,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나간 과거에 담긴 순수한 추억과 그 때 그 시절의 향수를 들려준다.


뮤지컬에는 관객에게 잘 알려진 7080 명곡들이 등장한다. 이번 공연은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등병의 편지’, 신중현의 ‘미인’,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조용필의 ‘여행의 떠나요’, 전영록의 ‘불티’ 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김세우 역으로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뮤지컬배우 박성환, 조형균이 출연한다. 세우의 삼촌인 장동건 역으로는 홍록기와 이훈진이, 세우의 연인 오지희 역은 뮤지컬배우 오진영과 문진아가 맡는다. 이 외에도 정태한 역으로 배우 김순택과 강성이, 유보영 역으로는 배우 김경선이 열연을 펼친다.

 


▲ 군대로 떠나는 세우와 그를 보내야만 하는 지희.

 


▲ 옛 추억에 잠긴 세우와 그가 사랑한 여인 지희.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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