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2년 만에 돌아오는 ‘벙커 트릴로지’ 배우 9인 인터뷰

작성일2018.11.23 조회수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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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트릴로지' 유튜브 라이브 전체 보러가기(영상)◀


2016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오는 인기 연극, 제1차 세계대전 참호를 배경으로 세 가지 고전을 극중국 형태로 각색해 엮은 옴니버스식 공연 ‘벙커 트릴로지’의 출연진 9인을 플레이디비가 유튜브 라이브로 만났다. 1차 티켓 매진으로 인기를 증명한 이 작품의 출연진은 초연 멤버 이석준, 정연, 오종혁, 신성민과 새로 합류한 박민성, 이진희, 박은석, 김바다, 강승호이다. 이들이 전한 ‘벙커 트릴로지’ 이야기.
 

Q ‘벙커 트릴로지’의 세 에피소드는 각각 어떤 작품인가요?
오종혁: '맥베스'는 3가지 에피소드 중 가장 고전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영국군 진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안에 고전 ‘맥베스’가 그대로 들어가 있어요.

김바다: '모르가나'는 함께 전쟁에 참전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정연: ‘아가멤논’은 당시 적국이었던 영국 여자와 독일 남자의 사랑 이야기에요. 세 에피소드 중 유일한 멜로드라마인데,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뿐 아니라 진취적인 한 여성이 전쟁 속에서 모진 경험을 하면서도 자신의 가치를 찾아서 성장하는
드라마를 담고 있어요. 이 시대에 굉장히 환영받을 이야기이니 꼭 보러와주세요!


Q 가장 강렬했던 & 눈물 나는 에피소드를 꼽는다면?
박은석:
가장 강렬했던 건 '모르가나' 였어요. 친한 친구들끼리 정말 아무것도 모른 채 전쟁에 참여했는데, 그 안에서 모든 지옥이 벌어지거든요. 이 친구들의 생존방식을 보는데 너무 마음이 짠했어요.

이진희: 저도 '모르가나'를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전쟁 현장의 참혹함이 가장 잘 드러나는 에피소드라서, 그 청년들의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Q 액션씬이 가장 어려운 에피소드는?
박민성:
모든 에피소드에 액션씬이 버무려져 있는데, 특히 '맥베스'에 많아요. 아무래도 배경이 좁은 참호 안이다 보니 관객 분들의 안전도 고려해야 하고, 동시에 배우들끼리의 합도 고려해야 해서 정말 고난이도에요. 어설프게 하면 안 되니까 유의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상상하신 것 이상을 보게 될 거에요.
 

Q 객석과의 가까운 거리가 부담스럽진 않나요?
이석준
: 작은 실수도 다 눈에 띈다는 점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저희가 느끼는 아주 작은 감정도 객석에 다 전달되기 때문에 그만큼 관객 분들과 한 호흡이 돼서 공연한다는 게 이 공연의 아주 큰 장점이죠.

정연: '카포네 트릴로지' 초연 때는 정말 부담이었어요. 근데 이후에 ‘벙커 트릴로지'와 '더 헬멧'까지 하면서 좁은 공간에서 연기를 하는 게 훨씬 더 재미있고 더 편해졌어요. 부담보다는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Q 한 에피소드에서 빠져나와 다른 에피소드에 몰입하는 나만의 노하우는?  
신성민:
그냥 딱 털고 최대한 집중하는 것 외에 딱히 방법은 없어요. 제 경우 '카포네 트릴로지'를 한 후 '벙커 트릴로지'를 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다른 에피소드로 들어갈 때는 또 다른 집중력이 필요해요.


Q 이번에 처음 만난 배우의 첫인상은? 
오종혁:
전 이번에 승호를 처음 봤어요. 처음엔 인상도 좀 진하고 목소리도 굵직해서 '저 친구가 병사3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연습하면서 '딱이구나' 싶었어요. 원래 병사3은 어딘가 살짝 모자란 모습이 있거든요(일동웃음). 매일 무슨 사고가 터져요. 보기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 친구 같아요.
강승호: 은석 형은 '네버 더 시너'를 같이 할 때는 좀 어려웠는데, 다시 같이 해보니까 '나랑 같은 과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Q 관객들이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공연을 보면 좋을까요?
박은석: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변해가는 인물들의 심리에 집중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마지막 한 마디!
강승호:
연습하면서 매순간 감동을 느끼고 있어요. 이 감동을 같이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정연: ‘벙커 트릴로지’는 이 안에 사랑, 친구, 인생 이야기가 다 담긴 종합 예술이에요. 많이 보러오세요.


정리: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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