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마리 퀴리’ 타이틀롤…김소향, 임강희의 특별한 소감 “여성 타이틀 작품에 배우로서 자부심 느낀다”

작성일2018.12.28 조회수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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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도적 서사와 여성 타이틀 작품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지난 26일 개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마리 퀴리’는 역사적 실존 인물인 마리 퀴리라는 캐릭터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허구의 장소, 사건, 인물 등을 상상하여 재구성한 팩션 뮤지컬이다. 지난 26일 ‘마리 퀴리’의 전체 배우들과 창작진은 언론을 대상으로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이날 무대에는 타이틀롤인 마리 퀴리 역에 김소향과 임강희를 비롯해 박영수, 조풍래, 김아영, 김히어라, 장민수, 이아름솔 배우가 참석해 총 7곡과 해당 장면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마리 퀴리’는 마리 퀴리가 라듐의 발견이라는 위대한 업적 뒤에 가려진 진실을 알게 된 후 고뇌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대중에게 친숙한 위인으로서의 마리 퀴리만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는 자리였다.

마리 퀴리는 폴란드 태생의 과학자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최초의 과학자이다. 이날 무대에는 마리 퀴리의 과학자로서의 위대함과 업적을 설명해줄 물리학자 윤진희가 함께했다.

실제 여성 물리학자이자 인하대학교 물리학과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윤진희 교수는 시연 사이사이에 마리 퀴리의 업적과 과학 이론을 풍부한 예시를 들며 설명했다. 그녀는 “물리학자로서 마리 퀴리의 생애를 뮤지컬로 만들었다고 해서 가슴이 뛰었다. 마리 퀴리는 여성 물리학자들의 롤모델이다. 저 역시 마리 퀴리의 이야기를 듣고 자라며 과학자의 꿈을 키웠고,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의 타이틀롤인 마리 퀴리 역할의 두 배우는 시연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임강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소향은 "이 작품을 제안을 받았을 때 무척 기쁘고 행복했지만 불안했다. 대학로 외부에서는 여성 타이틀의 대극장 작품을 많이 했었는데 대학로에서는 우리 작품이 유일무이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여성 캐릭터가 로맨스의 대상인 경우가 많았는데, 마리 퀴리는 서사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역할이라 자부심을 가지고 공연에 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비슷한 시기에 감사하게도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에서도 자주적인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동시에 이런 역할에 캐스팅 돼서 영광이다. 제가 연기하는 두 작품의 시대는 여성의 역할이 국한된 시대였기 때문에 연기하면서 가슴속으로 느껴지고 끓어오르는 것이 있다. '마리 퀴리'를 한다고 했을 때 다른 여배우들도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우 연출은 “우리 작품은 마리 퀴리라는 위대한 과학자가 자신도 인지하지 못했던 딜레마에 마주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다. 또한 남편 피에르 퀴리도 마리와의 로맨스로서의 대상이 아닌 신념과 신념의 갈등에 고민하고 마리와 함께 성장하는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마리 퀴리'는 여성 주도 서사 외에도 최종윤 작곡가의 섬세한 음악, 신선호 안무가의 감각적인 안무도 눈길을 끌었으며, 실험실로 표현한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공연은 내년 1월 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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