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전인권, YB, 강산에, 박학기, 권진원이 뭉친 이유는? 90년대 음악여행 ‘Again, 학전 콘서트’

작성일2019.03.20 조회수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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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YB, 강산에, 박학기, 권진원, 조동희, 스윗소로우 김영우 등 가요계 선후배들이 지난 19일 한자리에 모였다.

오는 29일부터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열리는 ‘Again, 학전 콘서트’의 시작에 앞서 참여 가수들이 함께 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린 것.

‘Again, 학전 콘서트’는 학전에서 기획한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의 릴레이 공연이다. 학전은 1991년 개관해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문예 강좌 기획을 펼쳐왔다. 이번 콘서트에는 전인권, 김수철, 김현철, YB, 권진원, 안치환, 웅산, 강산에, 유재하 동문회, 정원영 밴드, 푸른 곰팡이, 김광민, 노영심, 김광석 다시 부르기 팀(박학기/유리상자/한동준/동물원/자전거 탄 풍경/장필순)까지 전체 14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길게는 일주일에서 짧게는 이틀 동안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는 가수들의 개개인의 개성이 묻어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소극장 콘서트의 근원지 학전
소극장 콘서트의 부활을 꿈꾸다!


문화·예술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공간인 학전은 1991년 개관했다. 1990년대 댄스 음악과 아이돌 문화라는 새로운 바람 속에 통기타를 들고 노래하던 가수들이 점차 설 자리를 잃었고, 이에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무대를 찾아 헤매는 가수들에게 학전이라는 공간을 제공했다. 당시 학전에 모인 김광석, 유재하, 들국화, 노영심, 안치환, 윤도현, 강산에, 권진원, 박학기, 동물원, 일기예보 등 많은 가수들이 관객과 가까운 곳에서 이야기하고 교감하는 문화를 만들어냈다.
 
오는 2021년 개관 30주년을 앞둔 학전은 그동안 해온 많은 작품을 다시 수정, 보완하고 공연하며 그간 걸어온 길을 단단히 다지고, 앞으로 걸어갈 길의 방향을 정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수들은 입을 모아 학전은 “고향 같은 존재”라고 말하며,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학전과의 일화를 전했다.
 



(왼쪽부터) 전인권, 강인봉(자전거 탄 풍경), 윤도현, 김영우, 조동희
 

학전은 "고향 같은 존재"
"가요계 선후배 함께 모이니 동창회 온 것 같다"


김광석 다시 부르기 팀을 대표한 박학기는 “김민기 대표와 전인권 선배님과 소극장 공연을 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다가 오늘 같이 큰일이 벌어졌다. 이번 콘서트 마지막 날인 19일 공연에는 김광석 다시 부르기 팀 전 출연진이 나온다. 가수들은 홀로 무대에 서기 때문에 늘 주인공이지만, 김광석 다시 부르기 팀은 그날만큼은 누군가를 위해서 병풍이 되고자 한다. 여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수 분들도 오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덧붙여 “가요계에 많은 아이돌 음악부터 경쟁력 있는 음악들이 많지만 저희가 하는 음악도 많은 분들이 들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수줍은 미소로 운을 뗀 전인권은 “요즘 재미있고 새로운 이야기들이 없다. 우리 공연으로 즐거운 이야기들을 나누면 좋겠다. 이번 공연에서 신곡을 발표할 생각이다, 앞으로 학전이 더 발전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YB를 대표해 윤도현은 “설레는 마음으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저는 학전에서 김민기 선생님 덕분에 뮤지컬을 시작했고, 이후 많은 뮤지컬을 하게 됐다. YB가 윤도현 밴드 시절에 라이브 밴드의 시작을 학전과 함께 했다. 이번 공연은 현재의 YB부터 데뷔 당시 YB까지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갈 생각이다. 데뷔 초창기에는 제가 말을 너무 못해서 드럼의 김진원 형이 일부러 제가 말할 때마다 드럼을 치기도 했는데 이제는 세련된 무대 매너로 관객들과 소통하겠다”고 이야기해 주변에 웃음을 안겼다.

강산에는 "학전 오픈과 제 데뷔 연도가 같다. 이번 콘서트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동료들과 이렇게 함께 모이니 꼭 동창회 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푸른 곰팡이를 대표해서 참석한 조동희는 “학전은 대학교 때 수업 끝나고 와서 공연을 보러 오던 곳이다. 선배님들과 함께 의미 있는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자전거 탄 풍경의 강인봉은 "이번 콘서트가 내년, 후년에도 계속돼 학전 페스티벌로 발전해 음악인들에게는 참여만으로도 영광이 되는 장이 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Again, 학전 콘서트’는 22일 2차 티켓을 인터파크티켓에서 오픈한다. YB는 오후 2시, 김현철, 권진원, 안치환, 웅산은 오후 4시에 예매할 수 있다. 오는 29일에는 ‘Again, 학전 콘서트’의 첫 번째 공연, '전인권 콘서트'가 열린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학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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