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습니다. 일찍 예매하길 잘했네요

시간 엄청 빨리 감~

지난 번 합정에서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기대기대 더구나 제가 좋아하는 김영하 소설가님까지 함께하니 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캘리그라퍼님께서 적어주신 예쁜 글씨로 설렘을 앉고 자리 착석! JCC아트홀은 무대 높이도 적당하고 거리도 적당하고, 다른 공연장보다 무릎거리가 넉넉해서 이동하거나 동작이 조금 크거나, 다리가 기-신 분들도 좋아요:) 오늘의 주제, 편견을 깨는 일상의 지혜? 편견.. 살면서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살고 계시죠.. 아니면 받고 계시나요? 저는 항상 편견에 대해 그 관점의 차이를 생각합니다. 누구 입장에서 생각해보느나, 어떻게 차이를 느끼고 이를 이해하느냐가 편견의 포인트가 아닐까요.. 오늘도 전 그 편견을 깨기 위해 다양한 걸 배워봅니다>_ㅋ 오늘도 좋은 말씀을 해주신 #손미나 교장선생님. 어쩌면 이것도 편견인데 딱딱할 것 같은 아나운서가 아닌 열린세계 그리고 그 마음을 보는 혜안을 가지고 있달까. 강의 혹은 토크콘서트 내내 이야기를 주고받는 내내 그녀의 새로운 매력들이 자꾸 발견되었었다. 김영하 소설가님, 늘 책으로 늘 책의 이야가들로 그 분의 목소리를 상상했는데 넘나 좋은 말씀들 수두룩. 하지만 무엇보다 기억남는 건 우리 얼굴에 밥풀 같은 것! 잊지 않을께요!! 아내분과 자주 대화를 하시는 것 같아서 부러웠어요. 그 대화의 소재도 다양한 것 같아서, 말씀을 하시는 내내 행복함이 느껴졌어요. 그 기운을 받은 것 같아서 기분 좋았어요! 스웨덴세탁소 두 분은 어쩜 그렇게 소녀소녀하신지 넘나 부러웠다는. 마이크잡고 노래할 때는 정말 음색깡패. 가사깡패. 악기깡패. 마음을 깨끗하게,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는 그녀들처럼 가사들 하나하나가 시 처럼 다가오더라구요!

주제는 ''편견''이었는데, 손미나 님과 김영하 작가님, 스웨덴세탁소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
그리고 관객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낀점이 많았고 나 자신은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뻔뻔하게 살아가고 있진 않나, 무의식적으로 편견의 기본이 되는 차별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진 않나
곰곤히 생각하고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야기들도 재미있었고, 스웨덴세탁소 노래도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