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한 모든 것들이 이토록 더러워질 때까지 뭘했지? 우르따인이 공연 중 몇 번씩이나 되풀이 하던 말. 이 말이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계속 생각났습니다. 돈과 명예... 본인이 스스로 노력한 결과물이 아닌, 누군가가 그리던 큰그림 안에서 손에 쥐어진 돈과 명예.. 그렇게 얻은 것들을 함부로 남용했을 때, 그리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지키지 못했을 때의 최후가 처참하고 바보 같다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이런 심오한 내용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인 것 같아요. 배우들의 땀방울 하나하나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르따인에 대해 잘 모르고 봐도 인생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연극이었어요
배우들 감정 몰입도 엄청나고 같이 갔던 친구도 너무 좋아했어요
적극 추천합니다. 또 보고싶네요 ㅠㅠ
배우들 에너지가 엄청났어요!
시간이 거꾸로 가지만 미리 극에 정보를 알 수 있게 해줘서 극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던거 같아요.
공연 끝자락에 해설자가 하는 말들은 왜 그렇게 저에게 훅훅 와닿는 말들이던지...자기 반성도 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우르따인의 시대적 배경이 현 대한민국과 굉장히 닮아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공연이었네요.
과연 이 사회적 현실에 내가 얼마만큼 분노할 수 있을까? 싶었던 공연이었습니다.
해설자의 긴 시간 독백은 역설적인 말들이라서 생각하고 듣지 않으면 안될 거 같더군요.
재밌었어요~~! 참 배우들이 힘들었을 거 같았는데 ㅋㅋ 에너지 대단!!
일단 일반 사람들이 잊혀진 권투 셀레브리티 우르따인에게
공감할만한 지점이 별로 없다는게 첫번째 문제.
그래도 원래 희곡엔 있었을 듯한 우르따인의 내면적 고민과
죽을 때에야 얻은 비통한 깨달음이 극단의 과도한 유머와 풍자,
권투 및 화려한 안무 장면에 가려졌다는 게 두번째 문제.
포스터 문구였던, 나는 내 인생이 이렇게 더러워질 때까지
무얼 했던 거지_ 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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