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인터파크예매 한두번해보는거 아닌데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워낙 공연과 연주회를 좋아해서 인터파크로 예매 많이했는데요. 뭐 이런경우가 다있습니까? 너무황당하네요. 밑에 그림그려서 보여드릴게요

　　　　　　　　　(무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O열)
.
　　　　(A열)　 　 (B열)　　　(C열)
.
　(D열) 　 (E열) 　 (F열)　　(G열)　　(H열)

이런식의 배치였습니다.
저는 무대바로밑이 아닌 한블럭 떨어진 A열 맨 앞자리를 예매했습니다.
무대연주회를 많이 보신분들은 당연히 아시겠지만 바로 앞자리는 무대바닥이 눈앞에 있어서 굉장히 보기가 힘들어요!! 연주자들 발밖에 안보입니다.
그래서 가까우면서도 연주자와 소통할 수 있는 A열 맨 앞자리를 일찌감치 예매했죠. 운이 좋았다고 스스로 뿌듯해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연주회장(대전예술의전당)에 가보니 O열 자체가 아예 없는것입니다.
제 바로앞에 무대가 있더라고요. 게다가 꽃장식까지 있어서 무대 왼쪽에 위치한 바이올린연주자들의 머리꼭대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바이올린 연주자들 뒤에있는 관악기 단원들은 아예 보지 못했고요!
이런 구조였으면 예매좌석 선택시 O열을 없애고 A,B,C열을 무대 바로앞으로 표시해놔야하는거 아닌가요? 바흐를 좋아해서 티켓 오픈만 기다려서 좋은좌석 잡으려고 제값 다주고 예매했는데
만약 예매시스템을 바꿀수 없었다면 상세페이지에 예매 시 유의사항, 안내말씀 해서 "O열은 없습니다. ABC열이 맨 앞줄이니 참고하세요" 이런 한줄 적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인터파크는 고객에 대한 예의가 없어도 너무 없는듯합니다.
이 후기를 읽고계신 분들은 인터파크 좌석예매하실때 반드시 해당 공연장 시설팀에 전화해본다음에 예매하셔야겠네요. 꼭 참고하세요. 돈 날리고 기분도 굉장히 나쁘고, 아까운시간만 버렸고, 좋은음악 들려준 시향에게도 참 고마운생각이 안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