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음악!
멋진의상!
고전발레와는 확연하게 다른 매력!
잘밨습니다~
독특한 무대 구성과 창의적인 안무가 돋 보이는 공연이었습니다. 다양한 군무가 아름다웠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블로그URL - https://blog.naver.com/crowley79/221310379593
<1부>
조명이 꺼지기전 우렁찬 기차소리.
검은막뒤에서 들리는 음향의 미궁으로 시작하였다.
마치 정극을 연상케하는 검은 정장의 남녀.
잔잔한 피아노연주가 들리자 그들을 조금씩 서서히 움직이게 만든다.
서로의 외면, 무시, 응시의 교차됨.
서서히 분위기를 알 수 있게되면서 그들의 모습이 상복임을 확인하였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정장치마가 정숙함을 더욱 느낄수 있었다.
서투른 위로가 서로를 오가며 마지막 남아있는자의 쓸쓸함.
그리고 소리를 낼수없는 즐거움이 얼굴에 묻어남을 볼 수 있었다.
궁전안 무도회.
사교춤은 기교보다는 정숙함속 정교함을 옅볼수 있었다.
특별한 화려함이아닌 서로의 심리를 잘 옅볼수있는 모습이었다.
사랑의 고백이 쉽지않은 서투른 연인들의모습.
관심은 서로를 자연스럽고 쉽게 움직이게 만들었다.
고급스러운 드레스튀튀가 마치 마술에 홀린듯한 춤이 모두를 놀라게하였다.
쇼팽의 전주곡의 간결함.
그들이 보여주는 소극적인 세레나데.
두려움과 떨림속 움직임은 계속되었다.
기차소리가 울릴때마다 왠지모를 긴장감은 그둘의 속마음 또한 긴장의 연속이었다.
나의 삶의 중심은 어디로 갔는가..
몸서리치는 몸짓으로 표현함으로 다가왔다.
서글픔을 표현하는 소프라노음성 또한 공연의 또다른 매력을 느꼈다.
수많은 여인들속 나의 연인을 서성이는 답답한모습.
끝없는 사랑을 갈구하는 욕망.
누군가를 탓할수없는 것이다.
밝지만 시선은 어두운 느낌.
화려하지않은 색감속 백스테이지에서 보여지는 무용이 인상적이었다.
때론 빠르고 경쾌한 움직임.
그랜드피아노 연주의 강한 선율이 세련됨을 더하였다.
강렬한 키스신은 그 무엇도 갈라설수 없음을 느꼈다.
사랑을 유지하고픈 격한 움직임은 한쪽만을 만족함이지만,
그러나 끈어지지 않음을 볼 수 있었다.
라흐마니노트의 피아노 전주곡과 승마씬의 조화.
마치 무성영화 분위기를 연상케한 흑백스크린.
광활한 농촌평야. 그리고 노동.
날카롭고 날렵한 움직임.
끈임없이 움직여야하는 힘겨움.
생활은 넉넉하지못하지만 행복한 세레나데를 볼 수 있었다.
조명과 함께한 세레나데 장면이 꿈속을 걷는듯한 신비로움으로 다가왔다.
<2막>
이제는 완연히 환한 미소와 밝은 움직임이 당당해보였다.
아무도 간섭하지않는 그곳.
평생을 다받칠듯한 삶.
그곳의 잔잔함과 여운이 남음을 볼 수 있었다.
지난날의 회상인가, 진실을 외면하고픈 환상인가.. 혼란스러운모습을 나타내주었다.
숨겨진 심리를 표현하듯 조명의 부드러운 변화가 이어졌다.
마지막 힘을 쏟아내는 모습, 여운처럼 무언가를 깊이 주시한다.
힘없는 시선의 교차됨.
그리고 혼자만의 독백.
결국 지쳐서 어딘가에 속하지 못하고 평생 혼자가된 그녀.
죽음의 애도와 외면의 교차된 장례식이었다.
어쩌면 누군가의 희생으로 감춰왔던 각자의 외도를 외면함을 옅볼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공연이 세레나데로 진행됨을 다가왔다.
마치 오르골을 연상케하는 발레리나의 움직임.
아날로그적 감성을 물씬 느꼈다.
피아노연주만으로 만족 할 수 있는 발레공연작품이었다.
격식없는 분위기속 진행이 편안함으로 관람하였다.
발레공연은 처음 이었는데 발레의 섬세한 표현 매력에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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