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공연 온지 8번째라고 하는데, 이제서야 알게 된게 아쉬울 정도!
좋아하는 지브리 OST를 재즈화해서 듣게 되다니!! 재즈를 잘 모르지만, 지브리 OST로 듣다 보니 같이 흥에 오르게 되었다는... :)
드러머가 여성인 점에도 놀랬었지만, 드럼이라는 악기를 재발견한 공연이었습니다!

피아노를 즐기며 연주하는 카즈미 타테이시님의 행복한 에너지 덕분에 저 또한 행복해졌습니다. 세 명의 연주자 호흡이 정말 잘 맞아 공연에서 연주되는 곡 하나하나가 감미로웠으며, 애니메이션 음악을 재즈풍으로 들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한국어로 대화하고자 준비하는 세 분의 모습에 감동하였으며, 베이스 및 드럼 연주자도 멋있었습니다.추천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부담없이 가장 따뜻하게 들을수 있는 공연입니다

평소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영화 관련 음악도 좋아했어요. 특히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재즈 버전을 자주 들었었어요. 연주자를 모르고 듣곤 했는데 이번 공연에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들으니 너무 익숙한거예요! 알고보니까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제가 자주 들었던 재즈 버전 연주자와 동일 연주자였어요. 이런 우연이 있나~해서 굉장히 신기했어요ㅎㅎ 크리스마스에다 연말 분위기가 가득해 연주를 듣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연주 자체도 너무 따뜻했는데, 연주자 분들이 연주하시면서 웃으시는 걸 보는데 너무 행복해보이셔서 공연을 보고 듣는 저까지 행복해졌었어요! 무대 매너도 정말 좋으셨어요. 서툰 한국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관객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그 모습이 귀여워보이기도 해서 관객들 중 한 분이 "카와이~"라고 외치실 정도였어요ㅎㅎ 공연 관람 후에 앨범을 구매하면 사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앨범을 구매했어요. 짧다고 할 수 있는 공연시간에도 연주로 매료시켜 앨범까지 구매시킬 정도로 제게는 너무 인상깊었던 공연이였어요. 제가 재즈를 좋아하는 것도 있겠지만ㅎㅎ 사인을 받을 때 공연 너무 좋았다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서툰 일본어 실력 탓에 말씀드리지 못한 게 유일한 아쉬운 점이었어요ㅠㅠ 알아보니 매년 한국에 오시는 것 같은데 또 공연관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만 공연 시작 후 입장 전, 2층에는 티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상이 나오지 않아서 관람을 놓쳤습니다. 그 외 다른 사람들이 입장을 하고 있기에 화장실을 들렸는데 연주가 끝나야 입장이 가능하대서 또한 입장 시기를 한차례 더 놓쳤습니다, 미리 설명을 해주셨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앵콜공연으로 대신 했을만큼 길게 또 분위기도 좋았고 자리도 편했습니다